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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8일 14:19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최용민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가 물류사업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활용품과 신선식품은 물론 신용카드까지 배송 범위를 확장하며 유통전문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러면서 여전히 국가 고객만족도에서 2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 신뢰기업으로 이미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만1천명에 이르는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배송사업을 활발히 확대하고 있다. 유산균 음료의 가정배달사업으로 출발한 hy는 지난 2016년부터 유통사업을 준비했고, 2018년부터 본격적인 유통업에 뛰어든 업체다. 이후 2021년에 3자 물류(3PL) 콜드체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유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hy 국가고객만족도조사 25년 연속 1위. (사진=hy)
현재 우유, 발효유 제품, 밀키트, 샐러드 등 신선식품과 두부와 계란 등 식자재,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등을 전국에 배송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생활용품과 여성용품, 펫제품 물류까지 확장하면서 완전히 물류전문업체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전국에서 신용카드 배송 서비스까지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신용카드를 받을 수 있다. 프레시 매니저들이 고객이 카드를 수령할 때 신분증을 확인하고, 서명을 받는 과정을 진행한다.
hy는 이를 위해 현재 신갈, 논산, 양산, 광주, 대구 등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생산부터 최종 고객 전달까지 전 과정에서 콜드체인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종 마스트마일 단계에서는 냉장카트인 코코를 이용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 전체에서 적정온도(10도씨 이하)를 유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hy는 여전히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있다. hy는 2022년 국가 고객만족도(NCSI, 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조사에서 25년 연속 우유·발효유 부문 1위에 올랐다. 처음 조사가 시작된 1988년 이래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국가고객만족도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다.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 수준을 다각도로 평가하는 조사다. △ 기대수준 △ 인지가치 △ 고객충성도 △ 고객유지율 등을 평가해 계량화한다.
hy는 냉장 카트 ‘코코’를 활용한 품질 높은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 세계 최초로 탑승형 냉장 카트를 도입하며 제품 전달 서비스를 신선 서비스 개념으로 확대했다.
기능성 브랜드도 국가고객만족도 1위 수상에 기여했다. hy는 2월 장과 피부 건강을 함께 케어하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MPRO4’를 선보였다. 5월에는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하루야채 바이탈 눈건강’을 출시했다.
김준걸 hy 고객중심팀장은 "'건강한 삶'이라는 기업 미션 아래 1만 1천명 프레시 매니저와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국가고객만족도 2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라며 "앞으로도 배송품질을 높이고 안전하고 신선한 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