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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우주항공청 설립에 수혜 기댜"
입력 : 2022-10-31 오전 9:09:5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31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에 대해 실적턴어라운드와 함께 정부의 우주항공청 설립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1만8700원을 제시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부품 및 완체 제작,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연결기준으로 항공기 원소재부터 부품 관련 가공 및 조립 부문 그리고 MRO(유지·보수·점검) 사업 등이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MRO 산업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8년 전세계에서 운항되는 항공기 대수는 총 2만5830대이며, 2038년에는 운항 대수가 총 5만66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LCC 항공사 확대, 항공 화물 운송 시장 확대로 MRO 시장은 2022년 7860억달러에서 2032 년 1조2690억 달러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LCC(저비용항공사)는 운항 여건이나 자체 정비 설비를 갖추지 못한 점 등을 고려 시 MRO 시장 성장을 촉진할 전망”이라며 “비용보다 속도를 중요시하는 항공화물 운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대부분의 화물기는 신규 제작보다 여객기를 개조해 만드는 PTF(Passenger to Freighter)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MRO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MRO 관련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싱가포르 ST Engineering Aerospace(STEA)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약 3800억원의 PTF 사업을 수주했다”며 “회사는 MRO 시장 진입을 목적으로 연 700억원 수준의 CAPA 증설을 완료했고 최근 초기 사업 비용을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사업인 우주와 UAM(Urban Air Mobility)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정부는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추진단을 올해 12월까지 개설하기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 중”이라며 “세계 우주 시장은 연평균 11.0% 성장해 2025년에는 3216억달러 규모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 특수 소재를 NASA, 스페이스X 등 미국의 주요 발사체 업체에게 공급하는 기업으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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