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KG스틸(016380)은 자사 생산 철강제품에 대한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KG스틸은 지난달 31일 국내 컬러강판 제조사 최초로 냉연강판, 아연도강판, 석도강판, 컬러강판 등 12개 제품군에 대한 해외 EPD 인증 취득을 마쳤다.
EPD는 제품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정보를 소비자에 정확하게 제공해 친환경적 소비를 유도하고자 도입된 제도다. 원료채취·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제품 수명의 모든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한다.
KG스틸은 스웨덴 민관협력 환경연구소 산하 EPD 인터내셔널로부터 EPD 인증을 취득했다.
이에 대해 KG스틸은 “2023년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범운영을 앞둔 선제적 행보”라고 말했다. KG스틸은 향후 예상되는 해외 고객사의 탄소배출량 제출 요구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KG스틸은 탄소배출량 산출을 위해 당진·인천공장에 전과정평가(LCA) 체계 구축을 마쳤다. LCA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면 제품 제조사의 산업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평가할 수 있어, 탄소발자국 측정과 감소방안 수립이 용이하다.
KG스틸 관계자는 “당사는 한 발짝 빠르게 움직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 국제사회와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