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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스틸, 종이처럼 얇은 석도강판 개발
극박·고강도·고가공 ‘3박자’
입력 : 2022-11-02 오전 9:11:43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KG스틸(016380)이 종이처럼 얇고 강도와 가공성이 우수한 석도강판 판매를 앞뒀다고 2일 밝혔다.
 
KG스틸이 새로 개발한 석도강판은 두께가 0.14㎜로 일상에서 널리 쓰이는 A4용지 두께(약 0.1 ㎜)와 유사하다. 신제품 두께는 기존 자사 제품보다 10% 이상 얇아졌다.
 
KG스틸은 신제품 강도를 기존 제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유지하되 가공성은 5배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KG스틸 석도강판 이미지. (사진= KG스틸)
 
이는 식품사의 경량화에 발맞춘 행보다. 더 얇고 가벼운 소재를 선호하는 국제 식품업체의 수요에 부합한다. 냉연강판에 주석을 전기도금해 만드는 석도강판은 반짝이는 표면과는 달리 부식에 강하고 인체에 무해해 식음료관, 통조림용기 등에 쓰인다.
 
KG스틸은 압연과 열처리 노하우로 DR(Double Cold Reduced) 강판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DR 강판은 석도강판의 일종으로 냉간압연 공정을 2회 통과시켜 굳기가 단단하지만 캔 가공시 표면균열이 생길 우려가 있다. 이에 DR강판 가공성 확보가 기술경쟁력 평가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KG스틸이 국내 최초 개발한 ‘극박·고강도·고가공’ 석도강판은 초도물량 생산을 마쳤다. 올 연말 고객사 마케팅을 거쳐 내년 초 판매를 본격화한다.
 
KG스틸 관계자는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해외 시장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고기능성 석도 DR강판을 선보이게 됐다”며 “얇고 단단하고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이 쉬운 KG스틸의 석판 제품이 고객사 호응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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