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자연·문화유산 보전 단체인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멸종위기 야생식물 '매화마름' 서식지인 '강화매화마름군락지'의 환경 보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강화매화마름군락지는 보존 가치가 높은 습지를 보호하는 '람사르 국제 협약'에 국내 유일하게 지정된 논습지대로, 한국 시민자연유산 1호 지역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매화마름 보호를 위한 친환경 농법 후원 △벼 모종 지원 △쌀 포장지 제작 지원 △임직원 대상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통해 매화마름 서식지에서 재배되는 '매화마름 쌀'의 생산과 판매를 돕고 △논습지 생물들의 안정적 생육 환경 조성에 나선다. 매화마름 쌀 판매수익금은 매화마름 군락지 보전을 위한 유지 비용으로 전액 쓰일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조영석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생태계 보호 활동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A330. (사진=아시아나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