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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에 그친 동절기 추가 접종률…화이자 BA.4·5 2가 백신은 '14일부터'
18세 이상 국민 중 기초접종 완료한 사람 대상
입력 : 2022-11-10 오후 3:10:09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오는 14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BA.4·5 기반의 화이자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하지만 18세 이상 인구 대비 동절기 백신의 추가 접종 참여율이 3.1%에 불과해 추가 접종률이 올라갈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오는 14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BA.4·5 기반의 화이자 2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백신 3종이 동절기 코로나19 추가 접종에 모두 활용된다.
 
2가 백신 3종은 오미크론 변이 BA.4·5 기반의 화이자를 비롯해 BA.1 기반의 모더나 백신이 포함된다.
 
18세 이상 국민 중 기초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누구나 원하는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마지막 접종 또는 감염 이후 120일 경과'라는 접종 권장 간격을 고려하면 7월 이전에 접종 또는 감염된 사람은 모두 접종 대상이다.
 
10일 기준 현재 국내에 도입된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백신은 총 2164만회분이다. 제조사별로는 화이자 1314회분, 모더나 850만회분이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이나 네이버, 카카오 등을 통한 당일접종 예약이 가능하다. 만약 의료기관에 접종을 희망하는 백신이 있는 경우 사전 예약 없이도 접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 동절기 추가 백신 접종률은 저조한 상황이다. 10일 0시 기준 동절기 추가 백신 접종률은 18세 이상 전체 인구의 3.1%에 불과하다. 60세 이상의 백신 접종률은 9.3%다.
 
추진단은 코로나19가 겨울철 재유행에 진입했다며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에게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최근 1주일 동안 코로나19 사망자 장소를 분석한 결과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전체 사망자의 25.7%가 발생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감염취약시설은 4차 접종을 올해 2월에 시작했기 때문에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며 예방 효과가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BQ.1.1과 BF.7 등 신규 변이가 확산하는 만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는 반드시 백신을 맞아달라"고 강조했다. "BQ.1.1과 BF.7 등 신규 변이가 확산하는 만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는 반드시 백신을 맞아달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오는 14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BA.4/5 기반의 화이자 2가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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