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팬오션(028670)은 2022년 3분기 매출 1조8365억원에 영업이익 224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3%와 17.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은 6.6%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6% 하락했다.
당초 시장 전망치는 영업이익 1800억~1900억원 수준이었다. 벌크 물동량 부족과 발틱운임지수(BDI) 하락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높은 환율 덕에 부진을 최소화 할 것으로 관측됐다.
팬오션의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9.3% 상승한 4조999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5% 상승한 6324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2021년 연간 실적인 매출 4조6161억원, 영업이익 5729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팬오션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BDI가 약 50% 가량 하향 조정되었으나,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며 영업 활성화 기조를 지속하며 수익기반을 마련했다"며 "운임 조정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을 지속 강화해 온 컨테이너부문 역시 전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형 탱커(MR) 시황 상승세로 탱커부문에서 흑자 폭이 크게 상승한 점이 실적 견인에 한 축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또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투자 및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단순한 흑자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친환경·ESG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실천하는 ‘지속가능 기업’이자 ‘글로벌 해운물류 리딩 컴퍼니’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