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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5일부터 '안심 최우선 캠페인' 실시
'작업중지권' 캠페인, 'H-안전지갑' 개선, 체험관 리뉴얼 등 진행
입력 : 2022-11-14 오전 9:02:23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현대건설은 동절기가 시작되는 오는 15일부터 본사와 전국 187개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최우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건설 현장 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현장을 책임지는 안전 주체의 의식을 제고해 산업 전반에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대건설 임직원 외에도 협력사, 현장 근로자가 안전 권리를 행사하는 '작업중지권' 캠페인, 근로자 스스로가 안전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하는 'H-안전지갑' 제도 개선, 현장 내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증강현실로 직접 체험 가능한 안전문화체험관이 리뉴얼 개관 등을 앞두고 있다.
 
보다 자율적인 동참과 안전 관리 역량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현대 측 설명이다.
 
안전 최우선 캠페인은 '안전을 위한 멈춤'을 슬로건으로 한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보장하고 확산하는데 목적이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근로자들의 작업중지권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안전신문고'를 구축하고 작업자 스스로 작업 중지 신고와 제안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장 곳곳에는 QR 코드 스캔만으로 손쉽게 '안전 신문고'에 접속할 수 있는 포스터가 배부되고, 근로자들이 작업 전 착용하는 안전모, 휴식을 취하는 휴게실 등에도 QR 스티커가 부착된다.
 
강화된 안전 수칙과 안전 관리에 자발적으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무재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H-안전지갑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바일 시스템 개선과 적립 포인트 인상을 함께 실시한다. 
 
H-안전지갑은 '안전수칙 준수', '안전교육 이수', '안전 신고 및 제안' 등 근로자의 안전 활동에 대해 포인트를 지급해 주는 인센티브 제도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11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현대건설은 이 제도의 확산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회원가입 절차 간소화, 적립 방식 변경 등 시스템을 개선했으며, 근로자들이 손쉽게 항목을 알아볼 수 있도록 모바일 웹 디자인도 심플하게 변경했다.
 
현대건설의 체험형 안전문화공간인 안전문화체험관도 새롭게 바뀐다. 내년 2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새로운 서울 영등포구 소재 안전문화체험관은 기존 450㎡에서 850㎡로 약 2배 정도 규모가 확장된다. 체험시설도 건설기계 관련 시설이 추가되는 등 42개로 확대된다. 
 
또 건설 체험관 최초로 증강현실 기반 AR 장비안전체험과 4D VR 체험시설을 적용하는 등 첨단 디지털 장비가 도입돼 업계 최고 수준의 체험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건설 현장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현장과 근로자 중심의 밀착형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김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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