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영상)서울시, 2024년 1월부터 'TBS' 지원 중단
재석 시의원 73명 중 찬성 72명·기권 1명으로 조례 가결
입력 : 2022-11-15 오후 3:52:22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의회는 15일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조례안은 재석 의원 73명 중 찬성 72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서울시의회 재적의원 총 112명 중 여당 소속 의원들만의 찬성으로 결정됐다. 여당 의원 76명 중 3명은 불출석했다.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76명 전원이 공동발의한 해당 조례안은 시의 TBS 관련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TBS는 연간 예산 500억원 중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하고 있는데,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실장 존폐 기로에 놓였다.
 
이번 수정안을 통해 조례 시행일자는 내년 2023년 7월 1일에서 6개월 유예된 2024년 1월 1일이다. TBS 직원들에게 서울시 타 출자·출연기관 채용 우선권을 준다는 내용의 부칙 2조와 조례 시행 전에 서울시장이 TBS 자산 정리를 준비할 수 있다고 규정한 부칙3조 위법 지적에 따라 삭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조례안 처리에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문체위 의원들은 이날 오전 상임위에서도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본회의에서는 시작부터 고성이 오갔고 반대 토론을 통해 조례안 처리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조례안은 추후 서울시 조례·규칙 심의회 심의를 거쳐야 공포·시행된다.
 
서울시가 TBS 관련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가 15일 서울시의회 재석 의워 73명 중 72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사진=서울시의회 유튜브)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윤민영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