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주행거리 뚝…겨울철 전기차 관리법
입력 : 2022-11-16 오후 3:14:23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월동준비. 자동차 특히 전기차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전기차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 효율과 충전 속도가 느려지는 특징이 있어 겨울철 전기차 사용자는 배터리의 변화를 가장 크게 체감하게 됩니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는 차종에 따라 약 10~20% 감소합니다.
 
먼저 겨울철 전기차 배터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배터리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가급적 실내 주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기온이 낮은 실외 충전소보다 실내 충전소에서 충전시 빠른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엔지니어가 현대차 아이오닉 5 차량을 정비하는 모습.(사진=현대차)
 
배터리 히팅 시스템과 부동액도 배터리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전기차의 부동액은 반드시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형 전용 부동액을 사용해야 합니다.
 
배터리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는 차량 히터 대신 히트펌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엔진 열을 난방에 활용하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배터리 전력으로 히터를 작동합니다.
 
히터 작동 대신 전기차 내 모터 등의 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전기차 실내 난방에 활용하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사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배터리 관리가 가능합니다.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해서는 전기차 전용 윈터타이어로의 교체가 필수적입니다. 전기차 타이어는 기온이 낮아지면 경화 현상이 발생하는데 윈터타이어는 7도 이하 온도에서 눈길과 빙판길에서 접지력이 높아 제 성능을 발휘합니다.
 
이 외에도 겨울철 갑작스런 전기차 방전을 대비해 빠르게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휴대용 점프 스타터를 구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기차를 견인할 경우 차량 모터 손상 및 화재 발생 가능성 방지하기 위해 네 바퀴를 모두 들어 올려 견인해야 합니다.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전기차 관리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올 겨울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기차 운행을 위해 겨울철 전기차 관리법을 숙지하길 바랍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황준익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