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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LPG 충전소 폭발로 화재…8명 부상
16일 오후 5시29분 쯤 불…20여분 만에 진화
입력 : 2022-11-16 오후 9:56:54
[뉴스토마토 장성환 기자] 대구의 한 LPG(액화석유가스)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에 따른 화재로 8명이 다쳤다.
 
16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9분께 대구 서구 중리동에 있는 한 LPG 충전소에서 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해당 LPG 충전소 관계자 6명과 손님 2명 등 8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LPG 충전소 관계자 3명은 2~3도의 화상을 입어 부상 정도가 심각하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다른 LPG 충전소 관계자 2명과 손님 1명도 화상으로 다쳤고, 나머지 2명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불은 사고 발생 20여분 만인 오후 5시52분께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LPG 충전소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 55대와 소방 인력 92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 아울러 신고 접수 3분 만에 대응 1단계를, 11분 뒤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사고가 일어나자 관할 구청인 대구 서구청은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하는 긴급 안전 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은 차량 1대가 가스충전소 내에서 가스를 충전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가 폭발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사고 수습과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현장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중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 등 관련 기관과 17일 현장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16일 오후 5시29분께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LPG 충전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8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사진 =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장성환 기자 newsman90@etomato.com
 
장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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