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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022카타르월드컵’ 한국·우루과이전 시청률 1위 ‘안정환 효과’
입력 : 2022-11-25 오전 8:20:1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 중계 결과 MBC가 웃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MBC ‘2022FIFA카타르월드컵’ 32강 한국:우루과이는 전국 집계 기준 18.2%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30%까지 치솟으며 또 한번 ‘안정환 효과’를 확인했다.
 
뒤를 이어 SBS ‘카타르2022’ 32강 한국:우루과이는 15.8%의 시청률을 기록해 2위를 기록했다. 지상파 3사 중 KBS가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2TV 'FIFAWORLDCUPQATAR2022' 32강 한국:우루과이는 MBCSBS의 시청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7.7%의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 1차전에서 강호 우루과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내며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 시작에 앞서 MBC 안정환 해설위원은 부상 후 첫 경기에 나서는 손흥민의 컨디션을 자세히 살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지로 출전한 손흥민 선수, 경기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라며 전폭적인 신뢰를 드러낸 것. 안정환 해설위원의 멘트는 경기장에 나서기 직전 대표팀의 선두에 서서 함께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물론, 태극 마크를 달고 있는 모든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결의를 다지는 손흥민의 모습과 이어지며 시작부터 벅찬 감동을 안겼다.
 
경기가 시작되자 대한민국은 강호 우루과이를 강하게 압박했고 시작과 함께 첫 코너킥을 얻어내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선 손흥민 역시 활발한 움직임으로 우려를 불식시켰고, 역습의 상황이 올 때마다 민첩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33분에는 결정적인 찬스도 찾아왔다. 황의조에게 절호의 슛 기회가 있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가면서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우루과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에 우루과이의 고딘이 날린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기 때문이다. 골대의 불운과 함께 대한민국의 흔들림 없는 수비라인에 우루과이의 공격은 번번이 막혔고, 후반전에는 대한민국의 이강인이 교체 선수로 등장, 다시 한번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고,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역습의 기회를 노리는 전술은 우루과이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해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어낼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직후, MBC 안정환 해설위원은 “우루과이가 대한민국을 두려워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성공적인 경기였다. 무승부지만 경우의 수는 대한민국에 더 유리해졌고,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리듬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다시 시작이다. 가나와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밝혀 대한민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2차전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우르과이.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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