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강남 타운이 리뉴얼을 마치고 오픈했다.(사진=CJ올리브영)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올리브영이 프리미엄 브랜드과 식품 특화존을 앞세워 강남 공략에 나선다.
CJ올리브영은 강남역 상권을 대표하는 강남 타운이 5년 만의 전면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강남 타운은 일일 유동인구 100만명에 달하는 강남대로 한 가운데 위치한 랜드마크다.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유동인구의 대다수가 2030세대인 상권에 위치한 만큼, 올리브영은 강남 타운을 MZ세대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이번 리뉴얼의 방점을 ‘고객 체험’과 ‘트렌드 큐레이션’에 뒀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강화하고 식품 특화존을 도입하는 한편, 상품 기획(MD) 전략과 연계한 ‘클린·비건뷰티(Clean·Vegan Beauty)’, ‘W케어’ 등의 전략 상품군도 전진 배치했다.
가장 힘을 준 부분은 프리미엄 브랜드다. 색조화장품의 수요가 높다는 상권의 특성에 체험이라는 오프라인의 가치를 접목해 강남 타운만의 강점으로 구현했다. 강남 타운에는 글로벌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
'로마(LOMA)'와 토탈 뷰티 브랜드 '쓰리(THREE)'가 신규 입점, 전국 올리브영 매장 가운데 가장 많은, 20여종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2층에 위치한 ‘헬시푸드마켓(Healthy Food Market)’은 전국 올리브영 매장 유일의 식품 특화존이다.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나선 올리브영의 채널 방향성을 담은 공간이다. 최근 떠오르는 ‘웰니스(Wellness)’ 트렌드에 맞춰 ‘이너뷰티’, ‘슬리밍’ 등의 건강식품 뿐만 아니라, ‘RTD 주류'와 전통주, 와인을 포함한 일반 식품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 팝업존’을 1층부터 3층까지 각 층마다 배치해 협력사 지원을 강화했다. 오프라인에서의 고객 접점이 필요한 중소 브랜드를 위한 공간으로, 협력사에게는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고객에게는 매달 새로운 브랜드를 체험하는 공간이 된다.
강남 타운의 외관(파사드)은 눈길을 사로잡는 ‘미디어 게이트’를 도입해 주목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역동적이고 생기 있는 올리브영의 브랜드 정체성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강남 타운은 올리브영의 제안하는 트렌드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며 “프리미엄 화장품과 RTD 주류, W케어 등 올리브영의 전략 상품군을 소개하며 강남대로의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