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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SA 장관급 회의 '신서울선언문' 채택…서울에 조정사무소 설치
GHSA,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3일 동안 열려
입력 : 2022-11-30 오후 2:04:32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신종 감염병·생물테러 등 국가 보건안보 위협에 맞서기 위한 국제 협력의 글로벌보건안보(GHS) 조정사무소가 서울에 설치된다. 한국을 포함한 71개 국가와 10개 국제기구·비영리단체가 참여하는 등 국가 간 감염병 공조체계인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활동도 오는 2028년까지 연장키로 했다.
 
30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에서 열린 GHSA 제7차 장관급 회의에서는 미래 감염병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화하는 '신서울선언문'이 채택됐다. 이번 GHSA 제7차 장관급 회의에는 27개국, 10개 국제기구, 20개 대사관 대표가 참석했다.
 
GHSA는 사스, 메르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나 생물테러 등으로 인한 국가 보건안보 위협에 맞서기 위해 지난 2014년 출범한 바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71개 회원국과 10개 국제기구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신서울선언문은 GHSA 활동을 2024~2028년인 제3기로 연장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행동계획의 기술적 작업을 지원할 GHS 조정 사무소를 서울에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GHSA 3기에서는 국제보건규칙을 완전히 이행하고 국가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한민국은 GHSA를 통해 강화한 감염병 대응 역량과 활발한 국제 공조에 힘입어 코로나19의 위협에 성공적으로 맞섰다"며 "GHSA를 통한 다부문 협력과 국제 공조를 통해 전 세계가 함께 보건안보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도 "감염병 위기에 대비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침을 제공한 것이 GHSA의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특히 △지속적이고 과감한 재정 투자 △제도와 법령의 정비 및 위기소통 등 다양한 역량의 개발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 △국제적 자원 동원과 배분 및 활용을 위한 공조 방안 마련이 강조됐다.
 
GHSA 장관급 회의는 매년 1번 개최되다가 지난 2019년부터 2년에 1번으로 바뀌었다. GHSA 선도그룹 회의는 연 3~4회 열린다.
 
'신서울선언문' 채택에 따라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의 조정 사무소가 서울에 설치된다. 사진은 GHSA 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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