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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레터 제64호]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총결산
이태원 보고서 삭제 경찰 간부들 구속…이임재 용산서장은 기각
입력 : 2022-12-06 오전 8:00:00
제 64호
2022. 12. 6.(화)
오늘의 토마토레터!   

1.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총결산
2. 이태원 보고서 삭제 경찰 간부들 구속…이임재 용산서장은 기각
3. 환율에 울고, 실적에 우는 서학개미
 
토마토Pick!

12월 6일(화) 토마토Pick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이 남긴 성과를 총정리했습니다. 16강전에서 브라질에게 4대 1로 패배하면서 이번 여정을 마무리했지만 백승호 선수의 만회골도 인상적이었고, 가진 실력을 충분히 발휘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스포츠가 줄 수 있는 즐거움을 선물해주어서 고마웠습니다.

16강 진출팀
   -A조 : 네덜란드, 세네갈
   -B조 : 잉글랜드, 미국
   -C조 : 아르헨티나, 폴란드
   -D조 : 프랑스, 호주
   -E조 : 일본, 스페인
   -F조 : 모로코, 크로아티아
   -G조 : 브라질, 스위스
   -H조 : 포르투갈, 한국

16강 대진표와 결과
   -1경기 : 네덜란드 3 : 1 미국
   -2경기 : 아르헨티나 2 : 1 호주
   -3경기 : 잉글랜드 3 : 0 세네갈
   -4경기 : 프랑스 3 : 1 폴란드
   -5경기 : 일본 1: 1 크로아티아(승부차기 1:3)
   -6경기 : 한국 1 : 4 브라질
   -7경기 : 모로코 : 스페인
   -8경기 : 포르투갈 : 스위스

한국의 역대 월드컵 전적
첫 월드컵은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입니다. 한국의 첫 월드컵 출전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입니다. 이후 32년 만에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출전하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10회연속 출전했습니다.☞관련기사
   -1954 스위스 월드컵 : 조별리그 2전 2패
   -1958년~1982년 : 월드컵 진출 실패
   -1986 멕시코 월드컵 : 조별리그 1무 2패 탈락
   -1990 이탈리아 월드컵 : 조별리그 3패 탈락
   -1994 미국 월드컵 : 조별리그 2무 1패 탈락
   -1998 프랑스 월드컵 : 조별리그 1무 2패 탈락
   -2002 한일 월드컵 : 조별리그 2승 1무 1위 16강 진출, 최종 성적 4위
   -2006 독일 월드컵 : 조별리그 1승 1무 1패 탈락
   -2010 남아공 월드컵 : 조별리그 1승 1무 1패 16강 진출, 16강 우루과이 1-2 패배 탈락
   -2014 브라질 월드컵 : 조별리그 1무 2패 탈락
   -2018 러시아 월드컵 : 조별리그 1승 2패 탈락
   -2022 카타르 월드컵 : 조별리그 1승 1무 1패 2위 16강 진출, 16강 브라질 1-4 패배 탈락

한국, 12년 만에 역사적인 16강 진출
한국 대표팀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모두 한국보다 강한 전력으로 여겨졌기에 16강 진출을 비관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지만, 벤투 감독의 뚝심과 선수들의 투혼으로 16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1차전 우루과이 전 : 한국 대표팀은 11월 24일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습니다. 이날 양팀은 서로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는데요. 이전의 월드컵과는 다르게 한국 대표팀은 점유율을 꾸준히 가져가며 골문을 두드렸고, 우루과이 역시 남미의 강호답게 골대를 두번이나 맞추는 등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이들을 훌륭하게 막아냈고, 결국 0-0 무승부를 이끌었습니다.☞관련기사
   -2차전 가나 전 : 한국 대표팀은 11월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이날 전반전에만 2골을 실점한 대표팀은 후반 13분과 16분 조규성(전북)이 한국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2-2로 따라 붙었지만 후반 24분 쿠두스에게 다시 역전골을 허용했습니다. 여기에 후반 추가 시간, 한국이 코너킥을 얻은 상황에서 주심이 갑작스레 종료 휘슬을 불면서 벤투 감독이 강력하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까지 당했습니다. 이날 한국대표팀은 왼쪽 45도 측면에서 안쪽으로 휘어져 오는 가나의 크로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이 패인이었습니다.☞관련기사
   -3차전 포르투갈 전 : 한국 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이겼습니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 5분만에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울산)이 동점골을, 후반 4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천금 같은 결승골이 넣으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일궜습니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루과이의 2골차 이하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던 상황. 마침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꺾으면서 우여곡절 끝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관련기사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 성적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성적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를 차지한 우루과이와는 승점과 골득실이 같지만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탈락했습니다.
   -포르투갈 : 2승 1패 득실+2, 득점 6, 실점 3, 승점 6점
   -한국 : 1승 1무 1패 득실 0, 득점 4, 실점 4, 승점 4점
   -우루과이 : 1승 1무 1패 득실 0, 득점 2, 실점 2, 승점 4점
   -가나 : 1승 2패 득실-2, 득점 5, 실점 7, 승점 3점

한국 대표팀, 포상금 1억원
한국 대표팀은 16강에 진출하면서 1인당 약 1억6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됩니다. 선수들은 기본 포상금 2000만원에 1승(3000만원), 1무(1000만원) 등 경기결과에 따른 6000만원, 16강 진출 포상금 1억원을 합쳐 선수 1인당 1억6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습니다. 또한 한국 축구협회는 FIFA로부터 1300만 달러(약 170억원)의 상금을 받게 됩니다.☞관련기사

손흥민 포르투갈 전 어시스트, 조별리그 최고 도움 선정
미국 폭스스포츠는 손흥민이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도움을 '베스트 어시스트'로 선정했습니다. 폭스스포츠는 “황희찬에게 보내는 손흥민의 교활한(Sneaky) 패스는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특히 이 패스가 한국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별리그 최고의 골은 브라질과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온 히샬리송의 하프 발리슛이 선정됐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영국 스포츠매체 더부트룸은 4일 레알 마드리드 소식을 다루는 스페인 매체 데펜사 센트럴의 보도를 인용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진을 개편하기 위해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손흥민이 연장시간 동안 포르투갈을 상대로 보여준 모습에 깊이 인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는데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옮긴다면 괜찮은 듯 합니다. 그런데 외국 스포츠매체는 워낙 루머가 많아서…☞관련기사

조규성, 월드컵 최고 스타로 떠올라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 스타로 떠오른 선수는 단연 조규성(전북 현대)일겁니다. 조규성은 우루과이전 후반 교체로 나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며 가나전에서는 멀티골(2골)을 터뜨리며 한국대표팀 역사상 첫 월드컵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다만 역사적인 기록임에도 공인구 기술 문제 때문에 한국 축구협회가 공을 챙기지는 못한 모양입니다.☞관련기사 또한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월드컵 전 2만명에서 12월 5일 기준 약 230만명까지 늘었습니다. 조규성을 향한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관련기사 김민재의 친정팀이었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독일의 명문구단 도르트문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관련기사

김민재가 레알 마드리드로?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카람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뛸 수 있을까요? 레알 마드리드가 김민재 영입전에 나섰다고 스페인 매체 디펜사센트럴이 5일(한국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이사회에 김민재 영입을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레알 마드리드는 그와 함께 주드 벨링엄, 코디 각포 등도 주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은 이 매체가 평소에 확인이 안된 루머를 기사로 많이 쓰는지라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 기사가 사실이었으면 좋겠네요.☞관련기사

황희찬의 검은 속옷은 최첨단 장비
지난 3일 (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 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린 황희찬이 상의를 탈의한 세리머니 당시 그가 유니폼 안에 입고 있었던 내의가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이 옷은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 단말을 장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스포츠 의류로 보통 스포츠 웨어러블 GPS(위성항법장치)로 불린다고 합니다. EPTS가 GPS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입니다. EPTS는 선수들의 활동량, 최고 달리기 속도, 심박수 등의 기본적인 신체 정보부터 해당 선수의 슈팅 등 경기에서 보여준 각종 활동 지표들을 수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단한 기술이네요.☞관련기사

에이스로 거듭난 이강인, 미래를 기약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후 '이강인이 90분간 뛰었다면 경기 결과를 바꿨을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습니다. ESPN은 "이강인이 박스 안으로 보낸 모든 공은 가나 수비진에게 공포를 일으켰다. 그의 움직임은 손흥민에게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줬다"며 "한국이 필사적으로 골을 도모할 때 이를 책임진 사람이 21살 선수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모두 느낀 바인데요.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에서 3경기 모두 교체 출전하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영국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2026년 월드컵을 기대하겠습니다.☞관련기사

한국-우루과이, 가장 '시끄러웠던' 경기 1위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조별리그 40경기를 대상으로 각 구장 관중석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측정한 결과,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록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131데시벨의 소음이 측정돼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우루과이와 한국의 열정이 대단했음을 알 수 있네요.☞관련기사

한국전 맹활약(?)한 호날두, 밈 쏟아낸 축구팬들
지난 2019년 유벤투스 내한 당시 의무 출전 조항에도 불구하고 끝내 그라운드에 등장하지 않아 '노쇼' 논란을 일으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한국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습니다. 바로 한국과의 경기에서 최악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인데요. 특히 호날두는 전반 25분 김영권의 득점을 '어시스트'하기도 했습니다. 이강인이 올린 공이 호날두의 등을 맞고 김영권의 발밑에 떨어져 득점으로 연결됐습니다. 이외에도 1대1 찬스를 여러차례 놓치면서 후반 20분 별다른 활약없이 교체됐는데요. 한국 축구 팬들은 호날두 합성 주민등록증을 만들고, '한반두'(한반도+호날두)"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습니다.☞관련기사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당시 팀동료이자 현재 SBS 해설을 맡고 있는 박지성이 "호날두가 기가 막힌 어시스트를 보여줬다. 나로서는 10점 만점을 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관련기사

김영권, 브라질전으로 센츄리클럽 가입
월드컵에서 기적의 사나이로 통하는 수비수 김영권(울산)이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습니다. 김영권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A매치 96경기를 소화한 김영권은 앞서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월드컵 16강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100경기를 채웠습니다. 축하합니다.☞관련기사

'벤버지' 벤투 감독 재계약 할까?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이끈 벤투 감독에게 축구협회가 재계약을 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6월 축협은 벤투 감독에게 1+3년 계약을 제시했는데 벤투 감독은 다음 월드컵까지 보장되는 4년 계약을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합니다. 연봉도 문제인데요. 현재 벤투 감독은 연봉 25억원(추정치)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확인된 이야기가 아니긴한데 월드컵이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듯 합니다. 벤투 감독님 수고하셨습니다.☞관련기사
 
브리핑10

윤 대통령 지지율, 40% 눈앞
추가 업무개시명령 유보
지지부진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에 근접했습니다. 리얼미터는 5일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8.9%로 지난주보다 2.5% 포인트(p)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2주 전보다는 5.4% 포인트나 올랐습니다. 이렇게 하고도 40% 육박하는 지지율이라니…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화물연대에 감사 인사라도 해야겠습니다. 참고로 역대급이었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 막판 지지율이 43%였습니다. 윤 대통령 기가 좀 살겠군요.☞관련기사
   -6일 추가 업무개시명령 없을 듯 : 정부가 오는 6일 오전 정례 국무회의에서 화물연대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의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입니다.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한 상황"이고, 정유 부문은 군 탱크로리(유조차)와 대체 인력 투입 등으로 일단 중대 고비를 넘겼다고 합니다.☞관련기사
   -업무개시명령 효과로 시멘트 84% 수준 복구 : 업무개시명령 효과가 나타나는 듯 합니다. 5일 국토부에 따르면 시멘트 출하량이 평시 대비 84%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합니다.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하면 1차 30일간의 면허정지, 2차로 종사자격취소라는 행정처분이 내려집니다.☞관련기사
  -공정위, 화물연대 현장조사 불발 :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화물연대 본부와 부산 남구 화물연대 부산지역 본부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지만 건물에 진입하지 못해 조사에 실패했습니다.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관련기사
   -민주노총, 6일 전국 동시 총파업 투쟁 : 민주노총은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경기 등 전국 15개 거점에서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 총력 투쟁 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24일 총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를 지원하는 파업입니다.☞관련기사
   -원희룡 장관, 건설노조 동조파업에 강경 대응 천명 : 건설노조가 5일부터 화물연대 동조파업에 나섰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런 시도는 그 자체가 불법일 뿐만 아니라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강경 대응 기조를 밝혔습니다.☞관련기사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검토
고용노동부는 오는 2024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해 ‘업종별 차등’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중입니다. 최근 10년 간 최저임금이 88.5% 올랐는데요. 최저임금은 업종과 지역을 불문하고 일괄적으로 적용됩니다. 이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이 차등 적용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정부가 이 의견을 반영해 연구작업을 시작한 겁니다. 노동계는 당연히 반대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동안 자영업자·소상공인들 편을 들던 민주당, 정의당, 민주노총은 딜레마에 처하게 될 겁니다. 세상은 단순하게 선과 악, 강자와 약자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막 뒤섞일 수도 있습니다. 이게 그런 사례입니다.관련기사
 
국빈 만찬에 청와대 영빈관 재활용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위한 공식 만찬 장소로 옛 청와대 영빈관을 택했습니다.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때 임시 만찬장으로 이용했던 국립중앙박물관 홀을 다시 쓰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막판에 변경했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그냥 용산 대통령실 버리고 청와대로 들어가시죠. 어쨌든 고집 안부리고 유연하게 영빈관을 재활용한 건 잘했습니다.☞관련기사
 
희생자 유족 피하는 집권여당
이태원 보고서 삭제 경찰 간부들 구속
법원은 10.29참사와 관련해 인명 사고가 예상된다는 내용의 정보보고서 삭제를 지시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반면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관련기사
   -참사 희생자 피하는 집권 여당 : 참사 희생자 87명의 유가족 모임인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가칭) 준비모임은 5일 ‘여당 의원들은 정부와 여당이 유가족들을 외면했다는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여당 의원들은 “면담 요청을 알면서도 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사람 만나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인가요? 집권 여당 하기 싫은가보죠?☞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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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생자 시신 마약 검사? : MBC 스트레이트에서 희생자의 마약 의심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유족에게 부검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대검은 그런 사실이 없고, 광주지검 검사가 그런 언론보도가 있다는 언급을 했지만 부검을 하지 않고 시신을 유족한테 인계했다고 합니다. 상식에 맞게 판단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 전에 검찰에 확인 좀 해보시지. 이게 당연한거 아닌가요?☞관련기사

환율에 울고, 실적에 우는 서학개미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일컬어 ‘서학개미’라고 합니다. 국내 개인투자자를 ‘동학개미’라고 하듯이 말이죠. 그동안 강달러 장세가 펼쳐지면서 서학개미들은 환차익으로 손실을 메꾸고 있었는데요. 최근 1400원대였던 환율이 1200원대로 급전직하하면서 환차손까지 입는 상황이 되었습니다.관련기사 더구나 서학개미들의 사랑을 받고 있던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실적이 부진해 주가가 크게 하락해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서학개미들은 메타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과 테슬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합니다.관련기사 일부 서학개미들은 미국 주식을 버리고 홍콩주식으로 옮겨가기도 했구요.관련기사 투자를 중단한 서학개미들도 증가했다고 합니다.관련기사

IPO 20% 감소…
증권사 순이익 40%넘게 감소
이런 가운데 증권사들은 증시 부진, 부동산경기 악화 등에 따른 수수료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 수익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59개 증권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5161억원에 비해 42.8%(1조781억원)이나 급감한 수치입니다. 주가하락하고, 유동성 줄어들고, 투자자들 떠나는데 용빼는 재주가 있겠습니까?관련기사 IPO(기업공개)만 보더라도 지난해까지는 했다하면 역대 최대 금액이 청약에 몰렸다는 뉴스가 수시로 나왔는데 올해는 공모 규모가 작년 대비 20% 감소한 15조9574억원이었고, 그나마도 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이 혼자 12조7500억원을 공모해 실제 기업당 공모 규모는 더 크게 감소했습니다. 공모금액이 1000억원을 넘는 '대어'도 작년 21개에서 올해는 5개에 그쳤다고 합니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있고, 그 반대도 있고, 평지도 있고 그렇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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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시장 여전히 강세 
부동산, 주식 등 모든 영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 금리 인상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BNP파리바가 보고서를 통해 내년 수출 및 민간 소비 둔화로 우리 경제 성장의 하방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은 올해보다 누그러지지만, 여전히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2%)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고, 이에 따라 긴축으로 돌아선 통화정책이 다시 기준금리 인하로 방향을 전환(피봇)하는 시점은 2024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세계 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미국 노동시장입니다. 미 연준이 금리 결정에서 노동시장 지표를 감안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노동 시장에서 신규 일자리는 26만3000건 증가했다고 합니다. 예상치인 20만개를 크게 상회한 수치입니다. 근로자들의 평균 시간당 임금도 전년 대비 5.1% 올랐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크게 올릴까 걱정되는군요.☞관련기사

심야할증이 택시 기사 불러냈다
지난 1일부터 서울 심야 택시 할증 시간이 오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심야 할증률도 최대 40%까지 올랐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올랐지만, 그만큼 택시 공급이 늘어서 택시잡기는 좀 나아졌습니다. 가격 인상으로 택시 공급은 늘고, 수요는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법인 택시는 증가률이 1%로 미미한데 반해 개인 택시는 12% 넘게 증가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8% 정도 택시가 증가했습니다.☞관련기사 가격 부담을 느낀 분들은 택시앱을 지우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노동력을 헐값에 이용하는 걸 당연시 여기는 문화와도 작별해야 하지 않을까요?☞관련기사 한편 심야 택시난을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 탄력 호출료’가 도입된지 한달이 됐는데요. 정책 취지는 기사가 추가 수익을 얻어가도록 해서 택시 가동률을 높인다는 것인데 실제로 기사한테 돌아가는 몫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향후 추이를 좀더 지켜보자는 반론도 있습니다. 더 지켜보고 데이터가 쌓이면 이걸 갖고 이야기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관련기사
 
법원장 후보 추천제…
‘최다 득표 후보자 보임 원칙’ 폐지
전국법관대표회의는 5일 정기회의에서 ‘법원장 후보 추천제’와 관련해 ‘대법원장이 법원장 후보 추천제에 따라 법원장을 보함에 있어 비위 전력·형사·징계 절차 진행 등 객관적 사유가 없는 한 최다 득표 후보자 보임을 원칙으로 하는 등 각급 법원 추천위원회의 추천 결과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원안을 수정해 ‘최다 득표 후보 보임 원칙’을 삭제했습니다. 자칫 인기투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인데요. 법관회의는 이 내용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법원장을 법관들 투표로 뽑는 제도도 좋고, 이 제도의 단점을 지적하고 수정안을 내는 법관회의의 결정도 좋고, 의사결정 과정 자체가 대단히 아름답습니다.관련기사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이란, “히잡의무법 재검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시민들의 ‘백지 시위’에 ‘제로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가운데 이란도 시민들의 저항으로 ‘히잡의무법’을 재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현실화될려면 의회에서 법률안을 통과시켜야 하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합니다.관련기사 이란 당국이 시위에 참여했다가 숨진 사람의 시신을 탈취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유족들이 장례식을 치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이란 당국은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우리나라에서 열린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에 참가해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가 실종설이 나돌기도 했던 엘나즈 레카비(33) 가족의 주택이 철거당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상에서 레카비의 오빠 다부드는 파괴된 주택과 정원을 보여주면서 "정의는 어디에 있느냐"고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야만적이네요. 이 세상에 ‘좋은 독재’는 없습니다.☞관련기사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온난화 저주…영구동토 녹아 '좀비 바이러스' 봉인 뜯기나
지구 온난화로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가 녹아내리면서 수만 년간 갇혀 있었으면서도 전염력을 그대로 유지한 병원체가 대거 밖으로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프랑스, 러시아, 독일 연구진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지난달 의학 논문 사전 등록 사이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org)에 해당 내용을 게재했는데요. 연구진은 시베리아 야쿠츠크 지역의 영구 동토에서 약 4만8500년 전 호수 밑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바이러스를 포함해 인류가 처음 보는 바이러스 13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이들 바이러스를 '좀비 바이러스'로 불렀습니다. 예전에 아이들이 어렸을 때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봉인이 해제되어 지구를 파멸로 몰아가던 메가트론이 떠오르네요. 메가트론은 다시 봉인해서 심해로 보냈지만 바이러스는….☞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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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재유행이 주춤해지면서 실외 마스크가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데 이어 이제는 실내 마스크도 해제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대전광역시가 "방역당국이 15일 실내마스크 의무를 풀지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통해 해제하겠다"고 공문을 보냈고, 충청남도도 같은 의견을 밝혔는데요. 이에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시기상조"라며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계속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설문 참여
 
독자들께 드리는 말씀

우리 월드컵 국가대표팀이 브라질에게 패배하면서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즐거운 경기를 선물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응원하신 많은 분들 수고하셨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시작하십시요,
 
 
권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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