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화) 토마토Pick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이 남긴 성과를 총정리했습니다. 16강전에서 브라질에게 4대 1로 패배하면서 이번 여정을 마무리했지만 백승호 선수의 만회골도 인상적이었고, 가진 실력을 충분히 발휘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스포츠가 줄 수 있는 즐거움을 선물해주어서 고마웠습니다.
16강 진출팀
-A조 : 네덜란드, 세네갈
-B조 : 잉글랜드, 미국
-C조 : 아르헨티나, 폴란드
-D조 : 프랑스, 호주
-E조 : 일본, 스페인
-F조 : 모로코, 크로아티아
-G조 : 브라질, 스위스
-H조 : 포르투갈, 한국
16강 대진표와 결과
-1경기 :
네덜란드 3 : 1 미국
-2경기 :
아르헨티나 2 : 1 호주
-3경기 :
잉글랜드 3 : 0 세네갈
-4경기 :
프랑스 3 : 1 폴란드
-5경기 : 일본 1: 1
크로아티아(승부차기 1:3)
-6경기 : 한국 1 : 4 브라질
-7경기 : 모로코 : 스페인
-8경기 : 포르투갈 : 스위스
한국의 역대 월드컵 전적
첫 월드컵은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입니다. 한국의 첫 월드컵 출전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입니다. 이후 32년 만에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출전하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10회연속 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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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 스위스 월드컵 : 조별리그 2전 2패
-1958년~1982년 : 월드컵 진출 실패
-1986 멕시코 월드컵 : 조별리그 1무 2패 탈락
-1990 이탈리아 월드컵 : 조별리그 3패 탈락
-1994 미국 월드컵 : 조별리그 2무 1패 탈락
-1998 프랑스 월드컵 : 조별리그 1무 2패 탈락
-2002 한일 월드컵 : 조별리그 2승 1무 1위 16강 진출, 최종 성적 4위
-2006 독일 월드컵 : 조별리그 1승 1무 1패 탈락
-2010 남아공 월드컵 : 조별리그 1승 1무 1패 16강 진출, 16강 우루과이 1-2 패배 탈락
-2014 브라질 월드컵 : 조별리그 1무 2패 탈락
-2018 러시아 월드컵 : 조별리그 1승 2패 탈락
-2022 카타르 월드컵 : 조별리그 1승 1무 1패 2위 16강 진출, 16강 브라질 1-4 패배 탈락
한국, 12년 만에 역사적인 16강 진출
한국 대표팀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모두 한국보다 강한 전력으로 여겨졌기에 16강 진출을 비관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지만, 벤투 감독의 뚝심과 선수들의 투혼으로 16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1차전 우루과이 전 : 한국 대표팀은 11월 24일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습니다. 이날 양팀은 서로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는데요. 이전의 월드컵과는 다르게 한국 대표팀은 점유율을 꾸준히 가져가며 골문을 두드렸고, 우루과이 역시 남미의 강호답게 골대를 두번이나 맞추는 등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이들을 훌륭하게 막아냈고, 결국 0-0 무승부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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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가나 전 : 한국 대표팀은 11월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이날 전반전에만 2골을 실점한 대표팀은 후반 13분과 16분 조규성(전북)이 한국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2-2로 따라 붙었지만 후반 24분 쿠두스에게 다시 역전골을 허용했습니다. 여기에 후반 추가 시간, 한국이 코너킥을 얻은 상황에서 주심이 갑작스레 종료 휘슬을 불면서 벤투 감독이 강력하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까지 당했습니다. 이날 한국대표팀은 왼쪽 45도 측면에서 안쪽으로 휘어져 오는 가나의 크로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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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포르투갈 전 : 한국 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이겼습니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 5분만에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울산)이 동점골을, 후반 4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천금 같은 결승골이 넣으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일궜습니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루과이의 2골차 이하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던 상황. 마침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꺾으면서 우여곡절 끝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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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조별리그 성적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성적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를 차지한 우루과이와는 승점과 골득실이 같지만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탈락했습니다.
-포르투갈 : 2승 1패 득실+2, 득점 6, 실점 3, 승점 6점
-한국 : 1승 1무 1패 득실 0, 득점 4, 실점 4, 승점 4점
-우루과이 : 1승 1무 1패 득실 0, 득점 2, 실점 2, 승점 4점
-가나 : 1승 2패 득실-2, 득점 5, 실점 7, 승점 3점
한국 대표팀, 포상금 1억원
한국 대표팀은 16강에 진출하면서 1인당 약 1억6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됩니다. 선수들은 기본 포상금 2000만원에 1승(3000만원), 1무(1000만원) 등 경기결과에 따른 6000만원, 16강 진출 포상금 1억원을 합쳐 선수 1인당 1억6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습니다. 또한 한국 축구협회는 FIFA로부터 1300만 달러(약 170억원)의 상금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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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포르투갈 전 어시스트, 조별리그 최고 도움 선정
미국 폭스스포츠는 손흥민이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도움을 '베스트 어시스트'로 선정했습니다. 폭스스포츠는 “황희찬에게 보내는 손흥민의 교활한(Sneaky) 패스는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특히 이 패스가 한국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별리그 최고의 골은 브라질과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온 히샬리송의 하프 발리슛이 선정됐습니다.
☞관련기사 한편 영국 스포츠매체 더부트룸은 4일 레알 마드리드 소식을 다루는 스페인 매체 데펜사 센트럴의 보도를 인용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진을 개편하기 위해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손흥민이 연장시간 동안 포르투갈을 상대로 보여준 모습에 깊이 인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는데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옮긴다면 괜찮은 듯 합니다. 그런데 외국 스포츠매체는 워낙 루머가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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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월드컵 최고 스타로 떠올라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 스타로 떠오른 선수는 단연 조규성(전북 현대)일겁니다. 조규성은 우루과이전 후반 교체로 나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며 가나전에서는 멀티골(2골)을 터뜨리며 한국대표팀 역사상 첫 월드컵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다만 역사적인 기록임에도 공인구 기술 문제 때문에 한국 축구협회가 공을 챙기지는 못한 모양입니다.
☞관련기사 또한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월드컵 전 2만명에서 12월 5일 기준 약 230만명까지 늘었습니다. 조규성을 향한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관련기사 김민재의 친정팀이었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독일의 명문구단 도르트문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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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레알 마드리드로?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카람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뛸 수 있을까요? 레알 마드리드가 김민재 영입전에 나섰다고 스페인 매체 디펜사센트럴이 5일(한국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이사회에 김민재 영입을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레알 마드리드는 그와 함께 주드 벨링엄, 코디 각포 등도 주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은 이 매체가 평소에 확인이 안된 루머를 기사로 많이 쓰는지라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 기사가 사실이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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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검은 속옷은 최첨단 장비
지난 3일 (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 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린 황희찬이 상의를 탈의한 세리머니 당시 그가 유니폼 안에 입고 있었던 내의가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이 옷은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 단말을 장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스포츠 의류로 보통 스포츠 웨어러블 GPS(위성항법장치)로 불린다고 합니다. EPTS가 GPS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입니다. EPTS는 선수들의 활동량, 최고 달리기 속도, 심박수 등의 기본적인 신체 정보부터 해당 선수의 슈팅 등 경기에서 보여준 각종 활동 지표들을 수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단한 기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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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로 거듭난 이강인, 미래를 기약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후 '이강인이 90분간 뛰었다면 경기 결과를 바꿨을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습니다. ESPN은 "이강인이 박스 안으로 보낸 모든 공은 가나 수비진에게 공포를 일으켰다. 그의 움직임은 손흥민에게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줬다"며 "한국이 필사적으로 골을 도모할 때 이를 책임진 사람이 21살 선수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모두 느낀 바인데요.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에서 3경기 모두 교체 출전하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영국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2026년 월드컵을 기대하겠습니다.☞관련기사
한국-우루과이, 가장 '시끄러웠던' 경기 1위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조별리그 40경기를 대상으로 각 구장 관중석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측정한 결과,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록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131데시벨의 소음이 측정돼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우루과이와 한국의 열정이 대단했음을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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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맹활약(?)한 호날두, 밈 쏟아낸 축구팬들
지난 2019년 유벤투스 내한 당시 의무 출전 조항에도 불구하고 끝내 그라운드에 등장하지 않아 '노쇼' 논란을 일으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한국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습니다. 바로 한국과의 경기에서 최악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인데요. 특히 호날두는 전반 25분 김영권의 득점을 '어시스트'하기도 했습니다. 이강인이 올린 공이 호날두의 등을 맞고 김영권의 발밑에 떨어져 득점으로 연결됐습니다. 이외에도 1대1 찬스를 여러차례 놓치면서 후반 20분 별다른 활약없이 교체됐는데요. 한국 축구 팬들은 호날두 합성 주민등록증을 만들고, '한반두'(한반도+호날두)"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당시 팀동료이자 현재 SBS 해설을 맡고 있는 박지성이 "호날두가 기가 막힌 어시스트를 보여줬다. 나로서는 10점 만점을 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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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브라질전으로 센츄리클럽 가입
월드컵에서 기적의 사나이로 통하는 수비수 김영권(울산)이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습니다. 김영권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A매치 96경기를 소화한 김영권은 앞서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월드컵 16강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100경기를 채웠습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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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버지' 벤투 감독 재계약 할까?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이끈 벤투 감독에게 축구협회가 재계약을 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6월 축협은 벤투 감독에게 1+3년 계약을 제시했는데 벤투 감독은 다음 월드컵까지 보장되는 4년 계약을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합니다. 연봉도 문제인데요. 현재 벤투 감독은 연봉 25억원(추정치)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확인된 이야기가 아니긴한데 월드컵이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듯 합니다. 벤투 감독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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