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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불평등 해소 '지역 공공병원' 평가, 영월·진안의료원 등 C등급
원주·남원의료원·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우수'
입력 : 2022-12-11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지역거점 공공병원 평가에 원주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남원의료원 등 18개 기관이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
 
100점 만점에 60점 미만을 받은 D등급은 한 곳도 없었다. 반면 영월의료원, 진안의료원, 강진의료원, 인천적십자 등 8곳은  C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전국의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의 운영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운영상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역거점 공공병원은 1차 의료기관, 주변의 상급종합병원과 협력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관리하고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올해 운영평가는 △양질의 의료(진료기능)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공공성) △합리적 운영(경영) △책임운영(조직관리) △코로나19 대응 기여도 등 5개 영역에서 이뤄졌다. 특히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 대응에 역량을 집중한 기관이 다수임을 고려해 평가지표를 구성했다.
 
전체 평가 대상은 지방의료원 35개소와 적십자병원 6개소로 총 41개소다. 개원 후 3년 이하인 성남시 의료원은 결과 산출에서 제외됐다.
 
평가 결과 80점 이상을 받은 A등급 기관은 18개소였다. 70점 이상인 B등급은 14개소, 60점 이상인 C등급은 8개소다. 60점 미만인 D등급은 단 한곳도 없다.
 
B등급 기관에는 인천의료원, 의정부의료원, 강릉의료원 등이 포함됐다. C등급에는 영월의료원, 진안의료원, 강진의료원, 인천적십자, 통영적십자, 거창적십자 등이 선정됐다.

전체 평균 점수는 77.4점으로 전년도 77.1점보다 0.3점 올랐다.
 
특히 원주의료원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남원의료원은 평가점수 기준으로 최상위 3개 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의료원은 평가 등급이 A이면서 2년 연속으로 평가점수가 향상됐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중증 및 기저질환을 동반한 환자를 적극 진료했고 격리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 대해서는 24시간 재택진료를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서 최우수 실적을 나타냈다.
 
복지부는 최종 평가결과와 항목별 세부 평가내용을 각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에 통보한 뒤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 조치 등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 단위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거점 공공병원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년 실시하는 지역거점 공공병원 평가에서 원주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남원의료원 등 18개 기관이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원주의료원 외관.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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