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정한 건설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건설문화 혁신 활동성과를 오는 13일 '건설문화 혁신 컨퍼런스'에서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컨퍼런스는 LH 본사에서 개최되며, 시공 VE와 안전명품 경진대회 시상식, LH 인증 신기술 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 참석을 원하는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참석이 가능하다.
올해 6년 차를 맞은 LH 건설문화 혁신 활동은 '공정한 건설문화에서 시작되는 안전한 내일'을 슬로건으로 '청렴공정', '안전신뢰', '상생협력', '미래혁신' 등을 주제로 216건의 혁신적 과제를 수행해 왔다.
특히 청렴·공정한 문화 조성을 위해 LH는 지난 2018년도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공사기간 연장 시 하도급업체 현장사무실 운영비 및 간접노무비와 설계용역 기간 연장에 대한 간접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도급공사 직접공사비에 연동되는 일반관리비 등 제경비율을 현실화하고 누락된 작업 품을 반영하는 등 업체 부담도 줄였다.
LH는 폭염,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와 적정 근로시간제 등 건설환경 변화 요인을 공사기간 산정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건설기계, 가설구조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 비용을 건설 업체에 지급하는 등 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건설현장 근로자 복지 향상과 중소기업 등 동반성장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임금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자카드제와 하도급지킴이를 연계하고 노무비 지급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체불전문 변호사를 통해 상담을 제공하며, 공정하도급센터를 운영을 통하 건설약자의 권익보호에 나서고 있다. 건설현장 생산성 향상과 미래기술 선도를 위한 스마트기술 도입도 추진 중이다.
장철국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기술력 발전으로 고품질 공공주택을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건설산업 종사자들의 목소리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겠다"며 "LH 건설문화 혁신 노력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상생할 수 있는 건설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설문화 혁신 컨퍼런스' 포스터. (자료=LH)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