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기준이 어떤 방향으로 발표될까요. 기대 반이면서도 걱정 반입니다.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을 결정할 구체적 기준을 내놓겠다는 건데 재유행 확산세 등을 고려할 때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우선 정부는 큰 틀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고 일부 시설과 의무 착용을 제외한 실내 일괄적 착용 의무는 해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진행된 전문가 1차 토론회에서도 이같은 내용에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질병관리청이 지난 15일 개최한 '향후 코로나19 대응 방향 전문가 토론회'에서 "장기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법적 의무에서 의학적 권고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1단계에서는 의료기관, 약국,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 등 착용 의무화 시설과 교원, 의료인 등 의무 착용 대상을 제외하고 실내 일괄적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는 방향입니다. 2단계에서는 연령별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고 3단계에서는 착용 의무화 시설을 모두 해제하고 의학적 권고로 전환하는 방안입니다.
다만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가 14주 만에 최다를 기록하는 등 겨울 재유행이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결국 겨울철 유행이 다소 수그러들어야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특히 방역당국은 이날 내년 1월 말 설 연휴 전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날짜를 먼저 정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11월 유행이 1차로 꺾였다 12월 들어 확진자가 더 늘고 있어 유행 규모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