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옵티머스원 선전..LG 구원투수 될지는 미지수
입력 : 2010-10-18 오후 1:18:15

[뉴스토마토 윤영혜기자] 최근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운 보급형 스마트폰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요금약정에 따라 기기값이 거의 없어 이른바 '공짜폰' 수준인데요.
 
스마트폰과 TV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G전자(066570)도 옵티머스원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대표적 보급형 스마트폰은 이자르, 레전드, 디자이어 팝 등이 있는데요.
 
이들 제품을 살펴보면 대부분 최신형 기종보다 느린 600Mhz이하의 CPU를 채택하고 있으며 화면은 3.2인치 입니다.
 
특히 옵티머스원의 경우 안드로이드 OS 2.2 프로요를 탑재했지만, 카메라의 화소가 300만으로 낮은 편입니다.
 
고사양 고스펙의 최신 기종보다 화면도 작은 편이고 해상도는 확실히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KT에 따르면 현재 옵티머스원은 하루평균 1000대 이상씩 팔리고 있고, 많을 때는 2000대 정도 팔리고 있습니다.
 
LG가 내놓은 스마트폰 중에선 가장 좋은 반응이지만, 출시 열흘만에 20만대가 팔린 갤럭시S나 7일만에 22만대가 예약된 아이폰4에 비하면 판매량은 저조한 편입니다.
 
지난달 LG전자는 처음으로 시장점유율이 20%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보급형 제품을 내놨지만, 이 시장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누적판매 21만대를 기록한 팬택의 보급형 스마트폰 이자르가 최근에도 하루 평균 1500대씩 판매되고 있고, 구글의 '넥서스원', 모토로라의 '모토글램' 등의 보급형 경쟁제품들도 대거 포진하고 있습니다.
 
또 글로벌 휴대폰 1위업체인 노키아의 보급형 제품 'N8'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LG전자가 1000만대를 목표로 내세운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이 현재 휴대폰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LG전자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sqazws@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영혜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