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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0만원 이상 고가 월세 거래량 8만건 돌파
서울이 3만3116건으로 가장 많아
입력 : 2022-12-28 오전 10:39:03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올해 월 100만원이 넘는 고가 월세 거래량이 8만건을 돌파했다.
 
28일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2월 전국 아파트 월세 거래량 41만5445건 중 월세 100만원 이상은 8만812건으로 파악됐다.
 
전국 아파트 월세가 100만원 이상인 거래는 2017년 2만4015건, 2018년 2만4395건, 2019년 2만6051건, 2020년 3만2668건, 지난해 6만4712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8만건을 넘겼다.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은 전년보다 24.8% 증가했다.
 
월 100만원 이상 고가 월세 거래량은 지역별로 서울이 3만31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2만7663건, 인천 5141건, 부산 3632건, 대구 2672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에서 월세가 가장 비싼 단지는 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면적 273㎡로 지난 3월 21일 보증금 4억원, 월세 4000만원(6층)에 계약됐다.
 
경기에서는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 '킨텍스원시티 3블록' 전용 148㎡가 3월 21일 보증금 3억5000만원, 월세 1200만원(49층)에 계약됐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더샵퍼스트월드' 전용 179㎡로 지난 9월 5일 보증금 1억2000만원, 월세 500만원(48층)에 거래가 성사됐다.
 
경제만랩 관계자는 "금리 인상으로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 데다 전세보증금 사기 피해 우려 등으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임차인이 늘어나 고액 월세 아파트 거래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김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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