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 인스타그램)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책 전도사'로 유명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올해 첫 책 소개로 ‘나무수업’을 선정했다.
3일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취임 초 '대통령의 서재' 캠페인 때 어느 분이 대통령이 읽으면 좋겠다며 보내온 책"이라며 "나무들이 이웃의 약한 나무에게 양분을 나눠주며 생존을 돕는다는 숲과 나무의 경이로운 비밀이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그는 또 "나무들 사이의 우정과 복지 네트워크,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나무들의 놀라운 비밀. 환경에 적응하며 숲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나무들의 함께살기는 인간에게도 많은 지혜를 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문 전 대통령은 "저자는 나무를 아는 사람만이 나무를 보호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언급한 도서는 높은 판매량을 자랑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7월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책을 추천합니다"라며 김희교 교수의 저서 '짱깨주의의 탄생'을 언급했다. 이후 해당 도서는 교보문고 역사·문화 분야 10위까지 오르며 화제성을 증명했다. 또한 작년 8월 소개한 김훈 작가의 '하얼빈'은 예스24 8월 3주 차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페이스북에 "저의 책 추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판계에 도움이 된다니 매우 기쁘다"라며 "제가 오래전부터 책을 추천해온 이유이고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베스트셀러는 저의 추천이 아니라 좋은 책이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