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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윤아름 기자]
카나리아바이오(016790)가 채무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지난해에만 약 8차례 사채 발행에 나선 카나리아바이오는 채무상환 등 자금소요에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단 계획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카나리아바이오는 제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채 금액은 100억원 규모이며 최대주주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을 상대로 발행한다.
표면이자율은 2.0%, 만기이자율은 3.5%로 전환가액은 1만4238원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카나리아바이오의 보통주 70만2345주이며, 주식총수 대비 비율은 1.49%다. 사채 만기일은 2025년 12월28일이다.
카나리아바이오는 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채무를 상계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해에만 약 8차례의 BW, CB를 발행했다. BW를 통해서는 주로 기존에 발행한 메자닌을 조기상환했고, CB를 통해선 채무상환에 대응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해 7월 최대주주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소유한 바이오 사업 관련 자산(회사채)을 3861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자금 소요 규모가 확대됐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채권 인수 대금을 CB 발행을 통해 납입 했고, 당시 발행한 CB 또한 추가적인 CB·BW 발행을 통해 상환했다.
향후 추가적인 사채 발행 가능성도 점쳐진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해 정관 변경을 통해 CB와 BW의 발행한도를 기존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각각 2배씩 증액했다.
윤아름 기자 aru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