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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강화 첫 주'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 19.6%…5명 중 1명꼴
2일부터 7일까지 중국발 입국 총 6396명, 1100명 확진
입력 : 2023-01-11 오후 4:33:34
[뉴스토마토 주혜린 기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가 시행된 첫 주,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은 19.6%로 나타났습니다. 5명 중 1명이 확진된 셈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방역 강화 첫날인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총 6396명으로 이 중 110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은 19.6%입니다.
 
이 가운데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단기 체류 외국인 입국자는 1647명으로 이 중 3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성률은 21.9%입니다.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장기체류 외국인은 1723명 중 261명(양성률 17.9%)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내국인 입국자 3026명 중에서는 479명(19.1%)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체에 대해 도착 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90일 이내 단기체류 외국인은 공항 도착 즉시,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단기 체류 외국인의 공항 검사 결과를 매일 발표하고 있지만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검사 결과 확인 등에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에 따라 주간 단위로 집계해 발표한다는 게 방역 당국 측의 설명입니다.
 
지난 5일부터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 검사를 통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추가로 요구하면서 입국 후 양성률이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 이후 단기체류 외국인의 양성률은 5일 12.6%, 6일 23.5% 7일 14.8%, 8일 3.9% 9일 5.5%, 10일 14.7%로 고르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 전보다 낮아졌다는 판단입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별 양성률 차이에 대해 "일시적인 차이라든지 비행기가 출발하는 지역 차이 등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전체적인 추세를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가 시행된 첫 주,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은 19.6%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은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안내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주혜린 기자 joojoosky@etomato.com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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