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연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와 금융산업공익재단(재단)이 17일 채무조정 미취업청년 취업촉진·신용상승 지원사업 참여자 가운데 신용점수가 상승한 1018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신용개선격려금(총 5억90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이 사업은 전액 금융산업공익재단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운영하며, 채무 조정 중인 참여자가 신복위에서 제공하는 신용복지컨설팅을 통해 신용점수가 상승하면 격려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복지컨설팅은 재단이 채무조정 중인 청년층이 건강한 금융소비자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 재무 관리, 신용 컨설팅, 적금 상품 응원 매칭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2021년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5년 동안 실시하며 매년 6월 참여자를 모집해 1년 단위로 운영합니다.
사업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참여자 4000명의 평균 신용 상승 점수는 27점으로, 2596명(64.9%)의 신용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신용점수가 평균 이상 상승한 신용도 개선 우수자 1018명은 신용개선격려금을 우선 지급받았습니다.
신용점수가 198점 상승(757→955점)해 신용개선격려금 대상자로 선정된 이모(36세) 씨는 "신용복지컨설팅을 통해 알게 된 정보로 통신비와 공과금 납부내역을 신용평가회사에 제출했고, 소액신용 체크카드를 꾸준히 이용한 결과 신용점수를 올리고 격려금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금리 인상과 소득 불안정 등 청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청년층 스스로 취업 활동과 함께 신용관리 능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신용개선격려금이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신용관리의 중요성과 방법을 인식하고 생활 속에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 (사진=뉴시스)
김보연 기자 boye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