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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31% '고혈압 경험'…고혈압 환자 사망, 15년간 1.7배↑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로 알아본 한국인의 고혈압' 발간
입력 : 2023-01-19 오후 4:33:00
[뉴스토마토 주혜린 기자] 20세 이상 성인 4434만명 중 30.8%가 고혈압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5년간 고혈압 환자 사망자는 1.7배 늘었고 사망률은 줄었습니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가 공개한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로 알아본 한국인의 고혈압' 공동발간서를 보면 지난 2021년 기준 20세 이상 성인 4434만명 중 30.8%가 고혈압을 경험했습니다.
 
고혈압 유병환자 수는 2007년 695만명에서 2021년 1368만명으로 2배 증가했습니다.
 
고혈압 환자 중 의료이용자 비중은 2007년 86.7%에서 2021년 86%로 0.7%포인트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고혈압 환자 중 적정투약자 비중은 54.8%에서 61%로 6.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고혈압 환자의 주이용의료기관은 의원 52.8%, 종합병원(14.7%), 상급종합병원(10.4%) 순으로 높았습니다. 고혈압 환자의 적정투약율은 의원이 주이용의료기관인 경우 72.8%로 가장 높았고 상급종합병원, 보건기관 순이었습니다.
 
2007년 대비 고혈압 환자 중 사망자는 2007년 15만명에서 2021년 25만명으로 1.7배 증가했습니다. 표준화사망률은 2007년 100명 당 2.4명에서 2021년 1.8명으로 61% 감소했습니다.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은 "전문학회와 함께 만성질환 관련 정책 수립에 유익하게 활용 할 수 있는 기초통계 등 근거자료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는 지난 2007년부터 15년 간 고혈압 관련 주요통계가 수록된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로 알아본 한국인의 고혈압'을 공동 발간했습니다. 사진은 서울 시내 국민건강보험공단 모습. (사진=뉴시스)다.
 
세종=주혜린 기자 joojoosky@etomato.com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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