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설 연휴기간 고향 방문 후 본격적인 귀경길에 오를 전망입니다.
특히 고속도로 혼잡도는 설 연휴 셋째 날인 23일 오후 절정에 이른 뒤 24일 새벽부터 해소될 전망입니다.
2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 대수는 519만대로 지난해보다 23.9%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귀경은 이날 오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귀성·귀경,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면서 교통혼잡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방향 정체는 오전 8~9시부터 시작해 오후 4~5시 사이에 절정에 이른 뒤 24일 오전 2~3시쯤 해소될 전망입니다. 지방 방향 정체는 오전 10~11시에 시작돼 오후 4~5시쯤 최대치를 기록한 뒤 오후 7~8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10시 요금소 출·도착 기준 서울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6시간50분, 울산 6시간30분, 강릉 3시간, 양양 2시간40분(남양주 도착), 대전 2시간20분, 광주 5시간50분, 목포 6시간, 대구 5시간50분입니다.
같은 시간 서울에서 지방 주요 도시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20분 ,울산 5시간, 강릉 3시간20분, 양양 2시간10분(남양주 출발), 대전 1시간40분, 광주 3시간20분, 목포 3시간40분(서서울 출발), 대구 4시간20분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면제 대상은 24일 자정까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입니다.
수도권은 심야 철도나 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을 위해 전날에 이어 시내버스(서울)와 지하철(서울, 인천, 공항철도 등)의 막차 시간을 연장 운행합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는 첫 번째 설인만큼 귀성·귀경·여행 등 대국민 이동이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설은 지난 추석에 비해 날씨가 춥고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운행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안전운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3일 오후 고속도로 정체가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속도로 기준 부산~서울은 약 6시간10분 소요될 전망입니다. 사진은 경부고속도로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