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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월드' 김구라 "관전포인트는 분노·공감·통쾌"
입력 : 2023-01-25 오후 4:36:0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김구라가 목욕탕에서 만난 진상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국내 최초 진상 고발 버라이어티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진상월드‘)’가 오는 27일 밤 1020분 첫 방송하는 가운데, ‘진상 퇴치 군단으로 나선 출연진들의 각오와 녹화 소감이 담긴 인터뷰를 공개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진상월드는 제보 영상을 통해 진상을 고발?추적하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MC 김구라와 함께 손수호 변호사,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가 전문가 패널로 나섭니다.
 
김구라는기획 의도가 좋아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사회적으로 진상에 대해 환기를 시켜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진상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거울 치료처럼 자기 모습을 보면서 치료가 되고, 피해를 본 사람들은 위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습니다.
 
손수호 변호사는방송 출연 제의를 거의 다 거절했는데, 진상월드의 주제와 기획이 신선해서 이야기를 듣자마자 합류했다고 패널로 등장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는분노와 갑질이 판치는 요즘, 억울한 일을 겪고도 해결할 곳이 없어 잠 못 자고, 한숨 쉬는 분들이 너무 많다. (그분들에게) 공감과 위안이 되어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습니다.
 
진상들의 모습을 담은 VCR을 본 소감에 대해 김구라는별별 희한한 진상들이 많았는데, ‘대체 왜 저런 행동을 하나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술을 마셨다고 해도 옷을 벗고, 대변을 보는 등 상식 밖의 행동에 할 말을 잃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술을 많이 마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습니다.
 
손수호 변호사는위험에 처한 상황에서도 꾹 참고 묵묵히 일하는 피해자들을 보며 안쓰러움과 동시에 위대함을 느꼈다. 남 이야기가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 또 우리 자신의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진상월드’를 통해 기대하는 바를 묻는 질문에 손수호 변호사는진상을 찾아서 응징하면 좋겠지만 여러 한계가 있다. 법적 조치 역시 제한적이고 상당한 비용과 수고가 들어간다방송을 통해진상 짓이 대단히 멍청하고 부끄러운 행동이며, 나중에 후회해도 기록과 기억으로 남는다는 것을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김구라는 자신이 경험한 최고의 진상으로목욕탕 진상을 꼽았다. ”목욕탕에서 휴대폰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는데, 사진을 찍을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민망하고 언쟁을 벌이기도 좀 그렇더라. 종업원 분이 제지를 했는데 오히려 성질을 내더라대환장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김수환 탐정과 함께 스튜디오 밖에서 직접 진상을 쫓는진상 추적단으로 나선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충현은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그는 진상들을 직접 추적하며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안타까웠다. 몇 년이 지나도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피해자의 모습도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저희 집이 자영업을 해와서 부모님을 도와드리면서 별의별 일들이 다 있었다. 최근에는 식사를 하고 도망가는 소위먹튀손님들도 경험했다며 피해자들의 사연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진상월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구라는분노, 공감, 통쾌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상 영상을 보면 시청자 대부분이 분노를 느낄 것이고,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하고, 가해자를 만나러 가는 코너에서는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손수호 변호사는김구라 씨의 촌철살인 지적이 무심해 보이지만 대단히 날카롭다고 시청 포인트를 추천했습니다.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는 MC와 전문가 군단을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진상으로 생긴 피해자들을 누구보다 더 많이 만나고 상담한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같이 화내고 속 시원히 욕해줄 수 있는 친구로 생각해주기를 바란다며 피해자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MBN '진상월드'(사진=MB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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