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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쿠팡플레이 '미끼'로 복귀한 장근석 존재감
무엇 채웠고 비웠는지 보여줄 수 있는 작품
입력 : 2023-01-26 오전 11:41:0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장근석이 2018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이후 5년 만에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로 본업에 복귀를 했습니다.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 입니다. 장근석은 의문의 살인 사건과 8년 전 사기 사건 사이의 비밀을 파고드는 형사 구도한을 연기했습니다.
 
27일 공개에 앞서 2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장근석, 허성태, 이엘리야와 김홍선 감독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2020년 전역을 한 뒤에도 복귀까지 제법 시간이 걸린 장근석은 5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면서 복귀까지 오래 걸릴 줄 몰랐다고 했습니다. 6살 데뷔를 해서 쉼없이 달려왔던 장근석은 쉬는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삶을 즐기면서 살았다고 했습니다. 쉬는 기간 대본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 그림을 만들 수 있을지 연구를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장근석은 배우 입장에서 자신을 부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을 할 때도 '저 친구가 저런 연기할 줄도 아네'라는 말을 듣는 것에서 오는 카타르시스를 느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뻔한 장근석의 모습을 부수고 새로운 나를 뽑아내고 싶은 마음. 이것이 5년간의 기다림과 인고의 시간 끝에 느낀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그간 장근석에게는 아시아 프린스, 예쁜 남자, 잘생긴 배우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녔습니다. 장근석은 구도한을 연기한다면 지금까지 자신이 가진 뻔한 모습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장근석은 '미끼'를 통해 이미지 변화를 주기도 했습니다. 거친 남자를 표현하기 위해 수염을 기르기도 한 것입니다.
 
장근석은 변화를 주기는 했지만 오히려 절제를 많이 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억지로 변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억지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위험하다는 생각을 한 장근석은 뭐든 자연스럽고 변화에 대한 명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장근석은 자신의 의도대로 행동해 맞지 않는 답을 내놓기 보다는 대본을 믿고 변화를 줬다고 했습니다.
 
그렇기에 장근석은 많은 고민 속에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자신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자신을 채우는 시간이었기에 '미끼'를 통해 장근석은 무엇을 채웠고 비웠는지를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홍석 감독은 장근석이 아시아 프린스 등 좋은 이미지가 많지만 직접 만나보니 나이를 먹었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진짜 성인이 됐다는 느낌을 받은 김감독은 형사 캐릭터를 장근석이 잘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의 형사를 장근석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의상, 분장까지 협의하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미끼'27일부터 매주 2회씩 총 6회차가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파트22023년 상반기 중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쿠팡 '미끼' 장근석.(사진=쿠팡플레이)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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