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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블리' 법정제재, 방통심의위 "지나치게 자극"
입력 : 2023-01-31 오전 8:05:2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았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3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습니다.
 
방통심의위는 '한블리' 법정제재 의결에 대해 실제 인명 피해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을 확대해 보여주거나 반복적으로 노출하는 등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다뤘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이번 법정제재 주의를 받은 '한블리' 방송 회차는 지난해 929, 1027일 방송분입니다.
 
'한블리'한문철 변호사를 주축으로 기상천외한 블랙박스 영상들을 소개하는 국내 최초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한문철 변호사는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당시 교통사고 없는 세상을 위한 공익 버라이어티라고 자신했습니다.
 
실제 방송에서는 운전자들이 놓칠 수 있는 안전 수칙 등을 공개했습니다. 위험천만한 스쿨존 사고, 반려 동물 사고, 폭우 재난시 대처법 등을 상세하게 공개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건 사고를 다루다 보니 실제 사고 블랙박스 영상, CCTV 영상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시청에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결국 '한블리'는 방통심의위에서 법정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공익을 위해 자극적일 수 밖에 없는 사고 영상을 어떻게 자극적이지 않게 보여줘야 할지에 대한 숙제를 받게 됐습니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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