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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협회 "유류세 인하해 경유가격 낮춰달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정부에 '경유가 인하 건의서' 제출
입력 : 2008-05-29 오후 2:46:00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유류세 인하를 통한 경유가격 인하를 정부 당국에 적극 건의하고 나섰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류세 인하를 통한 경유가 인하 건의서'를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건의서를 통해 정부의 에너지세제개편(1 20017, 2 20057)에 따라 교통에너지환경세와 주행세 등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으며, 싱가포르 국제현물시장의 경유가격 상승으로 경유 소비자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정부의 에너지가격체계를 믿고 경유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팽배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상 유례없는 고유가로 소비자의 유류비 부담가중은 물론 경유차를 생계수단으로 이용하는 영세상인과 화물운송업 등 산업활동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유 소비자가격이 금년 5월 기준 휘발유 가격대비 98% 수준으로 인상됨으로써 당초 정부가 발표했던 유종간 가격비율(휘발유:경유:LPG=100:85:50, 2005 7월 발표)에 크게 왜곡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또 EU의 승용차 CO규제에 대응하고 경유승용차 시장규모가 큰 유럽시장에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클린 디젤차의 육성이 필수적인데, 경유가격의 급상승으로 다목적용 차량(SUV) 등의 판매가 위축돼 일부 차종의 생산중단과 기업의 경유차 연구개발 투자 축소 등 산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현재 유종간 가격비율(휘발유:경유:LPG=100:98:52)을 당초 정부가 발표했던 유종간 가격비율(휘발유:경유:LPG=100:85:50)로 유지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로 경유가격을 낮춰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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