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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환자 5년 새 25% 늘어…10명 중 9명은 '여성'
"폐경기 에스트로겐 결핍이 원인"
입력 : 2023-02-09 오후 4:23:30
[뉴스토마토 주혜린 기자] 골다공증 환자가 지난 5년 동안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다공증 환자 10명 중 9명은 '여성'이었습니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골다공증 질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7년 91만3852명에서 2021년 113만8840명으로 22만4988명(24.6%) 증가했습니다. 해마다 5.7%씩 증가한 셈입니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뼈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입니다. 심하면 가구에 부딪히거나 재채기하는 정도의 충격으로도 뼈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2021년 골다공증 환자 가운데 여성은 107만 3205명으로 전체의 94%를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36.9%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30%, 50대가 16% 순이었습니다.
 
남성의 경우 7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5.7%로 가장 높았고, 60대 24.6%, 80세 이상 19.8%였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신성재 내분비내과 교수는 "폐경이 일어나면서 에스트로겐 수치 변동으로 뼈가 소실되는 골흡수는 약 90% 증가하는 반면 뼈 형성은 45%만 늘어 골소실이 발생하고 골다공증에 더 취약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교수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고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인스턴트를 줄이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골밀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가 지난 5년 동안 약 25% 증가했습니다. 사진은 서울 시내 국민건강보험공단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주혜린 기자 joojoosky@etomato.com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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