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2020년 창업기업 307만개…고용인원 361만명
매출액 988.5조원…기술기반업종 고용창출력 높아
입력 : 2023-02-16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2020년 말 기준 창업기업은 307만2000개, 창업기업의 전체 고용인원은 361만2000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창업기업의 특성을 조사하는 2020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습니다. '창업기업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매년 작성·공표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의 '2020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를 전수 분석해 창업기업 수, 매출액, 고용인원 등을 확인했으며, 확인된 창업기업 중 표본을 추출해 특성조사를 실시했습니다.
 
2020년 기준 전체 창업기업 중 기술기반창업은 67만6000개(22.0%), 비기술기반업종은 239만6000개(78.0%)였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청년층 창업기업이 67만5000개(22.0%), 중장년층 창업기업이 239만3000개(77.9%)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고용인원 361만2000명 중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이 167만5000명(46.4%, 기업당 평균 2.5명)을 고용해 기업 수 비중에 비해 고용창출력이 높았습니다. 창업기업의 정규직 고용비율은 전체 인력의 83.7% 수준이었으며, 평균 자산은 5억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7.9%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3.15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은 2.6%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988조50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창업 시 소요되는 자금은 평균 3억180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자금 조달방법으로는 자기자금이 9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정부지원이나 투자를 받은 경우는 6%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의 모집단이 되는 통계청의 '2020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는 예년과 달리 프리랜서, 1인 미디어, 전자상거래 등도 새롭게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시계열 비교가 어려운 점이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창업정책에 참고하기 위해 변경 이전 기준의 2020년 모집단 자료를 통계청으로부터 별도로 제공받아 2019년과 비교한 결과, 창업기업 수는 2.4% 늘었지만, 매출(△0.7%)과 고용(△1.2%)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조사 특성상 현재 상황을 반영하는 데 한계는 있지만 창업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고용, 매출 등의 비중을 참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일자리 창출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기술기반 창업을 더욱 촉진하고, 글로벌 창업대국을 이룩해 스타트업이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