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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폐수 배출업소 5만6430곳, 10년 전보다 15% 늘어나
'2022년 전국오염원조사 보고서' 발간
입력 : 2023-02-22 오후 2:58:49
[뉴스토마토 주혜린 기자] 산업폐수 배출업소가 10년만에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공개한 '2022년도 전국오염원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산업폐수 배출업소는 5만6430곳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폐수 발생량은 500만6000톤, 하루 폐수 방류량은 약 384만9000톤 규모였습니다.
 
10년 전인 2011년과 비교했을 때 배출업소는 7229곳(14.7%) 늘어난 규모입니다. 하루 폐수 방류량은 약 33만4000톤으로 9.5% 증가했습니다.
 
축산계 오염원은 전국에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수가 약 17만8200호, 가축 사육 두수는 약 2억4654만마리로 조사됐습니다. 
 
가축분뇨 발생으로 환경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소·돼지는 약 1605만마리(6.5%)를 차지했고 나머지  93.5%는 닭, 오리, 타조 등 가금류로 나타났습니다. 
 
2011년 대비 가축사육 농가는 약 4만5800가구(-20.4%)가 감소한 반면, 가축사육 두수는 약 3104만마리(14.4%)가 늘었습니다. 이는 소규모 가축사육 농가가 줄어들고, 기업형 대규모 농가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생활하수를 발생시키는 우리나라 총인구수는 약 5273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약 4940만명(93.7%)의 생활하수가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고 있습니다. 약 333만 명(6.3%)은 단독정화조 등에서 개별적으로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공공수역 환경관리를 위해서는 유역 내 오염원 파악과 추이 분석 등 기초자료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보고서가 환경분야 학술·정책연구 및 각종 제도 운영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공공수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국 수질오염원 현황을 담은 '2022년도 전국오염원조사 보고서'는 2021년 말 기준 4대강 수계·지자체별 오염원 현황이 생활·산업·축산·양식계·매립계·환경기초시설·기타수질오염원 등 8개 분야로 구분해 수록됐습니다.
 
2021년 기준 산업폐수 배출업소는 5만6430곳으로 10년 전에 비해 14.7% 증가했습니다. 사진은 산업폐수 해양투기 중단요구 해상 캠페인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주혜린 기자 joojoosky@etomato.com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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