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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노태우·YS·DJ 아들 한자리에…"우린 싸우지 말자"
16일 서울서 첫 만찬 회동…모임 정례화 하기로
입력 : 2023-02-27 오후 6:25:39
지난해 11월22일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박지만 EG 회장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박정희·노태우·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아들 4명이 최근 한자리에 모여 "우리끼리는 싸우지 말고 잘 지내자"는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 EG 회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등이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들은 추도식 등 공식 행사에서 서로 마주친 적은 있지만, 사석에서 함께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의 만남은 김현철 이사장이 김영삼민주센터에 두 차례나 기부금 100만원씩을 낸 박지만 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식 때 박 회장 참석을 요청했고, 박 회장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인 전재국 음악세계 회장에게도 참석 의사를 타진했으나 일정상 전 회장은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우리끼리는 싸우지 말고 잘 지내자"는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향후 이러한 모임을 정례화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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