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이 4%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2020년 100 기준)는 110.38로 지난해 2월(105.30)과 비교해 4.8% 상승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5% 상승했습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4% 올랐습니다.
가격 변동 폭이 큰 농산물이나 석유류를 제외하는 등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는 근원물가지수는 4.8% 상승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보다 4.0% 올랐습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2월 소비자물가가 4.8% 상승해서 전월 상승률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4%대로 내려왔다. 외식을 포함해 개인 서비스 상승률이 소폭 둔화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세종=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