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대응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격려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규모 지진으로 튀르키예가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1000만 달러 이상의 재원을 마련해 임시 거주촌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튀르키예 지진 대응 해외긴급구조대 격려 오찬'을 열고 튀르키예의 복구와 재건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이재민들의 임시주택에 활용할 컨테이너 250동이 3~4월 중에 튀르키예에 도착할 것"이라며 "지원사업들이 양국이 진정한 형제국가임을 보여주는 우정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구호 현장에서 보여준 여러분들의 연대 정신은 한국과 튀르키예가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진정한 친구라는 점을 다시금 일깨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7일 142명의 구호대를 튀르키예 현지로 보내 지진피해 생존자 8명을 구조한 바 있습니다. 오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청와대 영빈관에서 '튀르키예 지진 파견 구조견 격려 행사'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