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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오토바이 대 전기자전거 대세는?
입력 : 2023-03-08 오후 4:24:32
최근 길거리에서 전기 오토바이와 전기 자전거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두 종류의 운송수단은 같은 듯 다른 점이 많습니다. 과연 누가 대세가 될까요.
 
그 전에 전기오토바이와 전기 자전거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전기 오토바이는 전기 자전거로도 알려진 전기 푸시바이크와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전기 자전거는 페달이 있으면, 전기 모터는 주로 운전자가 페달을 밟는 것을 더 쉽게 하는 보조역할을 합니다. 
 
실제 전기 자전거에는 출력과 속도가 제한됩니다. 영국 기준으로 각각 250와트와 15.5mph가 제한 수치입니다. 전기자전거는 최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일정 규격의 전기자전거는 자전거 도로에 진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기자전거의 경우 과거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됐지만, 2018년 자전거법 개정으로 페달과 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며 25km/h 이상일때는 모터가 작동을 멈춰야 하고, 전체 무게는 30kg  이하일 경우 자전거로 분류합니다. 때문에 면허가 없어도 탑승할 수 있고, 자전거 도로 진입이 가능한 것입니다. 
 
다만 13세 미만인 어린이의 보호자는 어린이가 전기자전거를 운행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아울러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닌 일반 도로에 진입할 경우 기존 자전거와 똑같은 방식으로 운행해야 합니다.
 
 
 
반면 전기 오토바이는 가솔린 오토바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빠른 속도를 냅니다. 전기 오토바이 운전자는 면허가 있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그렇다면 전기 자전거와 전기 오토바이 중 어느 것이 대세가 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전기 오토바이에 한표를 주고 싶습니다. 일반 자전거와 전기 자전거는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 일반 오토바이는 매연을 배출해 대기 오염을 시키기 때문에 전기 오토바이가 대세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실제 최근 코로나19사태에 언텍트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오토바이가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신고한 이륜차 수는 50cc 미만 이륜차의 신고가 시작된 2012년 209만 3466대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9년 223만 6895대로 11만 9890여대로 증가하였고 2020년 8월 기준으로 이륜차 수는 227만 4211대로 늘었습니다.
 
이륜차의 증가만큼 대기배출오염물질 배출량도 늘어나서 50cc 미만 이륜차 1대는 소형승용차 대비 CO는 23배, VOC(휘발성유기화합물)를 279배 배출합니다.
 
최근 정부에서도 내연이륜차를 대체하는 전기오토바이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구매 보조금을 지원 중입니다. 지난해 전기 이륜차 2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 있었는데, 과연 지켜졌을까요?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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