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드라마 '비밀의 여자' 폐지 요청 청원글 왜?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일일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3월14일 첫 방송된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비밀의 남자'를 이끈 신창석 감독과 이정대 작가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비밀' 두 번째 시리즈 입니다.

 

드라마는 방송 전 공개된 티저, 예고 영상에서부터 자극적인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이 됐습니다. 드라마가 불륜, 살인, 폭행, 감금, 사기 등의 자극적인 소재를 등장시켜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유아 유기라는 범죄를 등장시켜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에 드라마 게시판에는 드라마에 대한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조기 종영을 요구하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자극적인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음에도 드라마의 시청률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첫 방송 당시 10%대 시청률로 출발을 했지만 9%대로 하락을 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문제를 제작진이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비밀의 여자'.(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신상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