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 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 거래일 대비 13.26% 상승한 2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일 그린 에너지와 글로벌 비즈니스 개척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핵심 기술 투자를 통해 현재 약 3조8000억원인 시가총액을 2030년까지 23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입니다.
통합법인의 첫 대표이사로 부임한 정탁 부회장은 “회사의 실제 가치와 시장가치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비약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자평했습니다.
지난 2022년 포스코에너지 합산 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조7000억원, 1조1740억원으로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되던 해와 비교해 매출은 약 3배, 영업이익은 약 7배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코스피 상장회사 가운데 17위로, 사업회사 포스코에 버금가는 규모입니다. 그러나 2010년 3조5000억원 수준이었던 시가총액은 현재 약 3조8000억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80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