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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전략적 민첩성’으로 경기 둔화 큰 파도 넘는다
박찬구 회장 "기존사업 전면 재점검…성장동력 확보"
입력 : 2023-04-18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011780)화학 회장은 올해 경기 둔화 우려 속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기존 사업을 전면 재점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금호석화학그룹은 18일 장기간 이어온 사업과 재무의 운영전략을 기반으로 기민성과 유연성을 발휘하는 '전략적 민첩성'을 갖추기 위한 도약 준비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금호석화는 지난해 발표한 Core, Base, Growth 사업부문의 성장전략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Core 사업은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으로 대표되는 타이어용 고형 합성고무와 라텍스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 전략을 중점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Base 사업은 합성수지 사업의 판매지역 다변화와 고부가 제품의 확대와 기후변화를 고려한 에너지 사업을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Growth 사업은 시장 확대를 앞둔 CNT의 제품 경쟁력 확보를 중점으로 진행할 복안입니다. 
 
금호석화는 디지털 전환(DX)과 신사업 개발(NBD), 인사혁신(WoW) 등을 포함해 세부 비전 과제들을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실행할 예정입니다. 세부적으로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해 금호석화과 합작 사업으로 발표한 HBPA(폴리카보네이트, 에폭시등의 원료)의 추진합니다. 올해 4분기까지 6만톤(t)의 에폭시 수지를 증설 완료할 계획입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현재 친환경 기술 도입을 포함한 MDI 20만t 증설 투자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수를 염소와 수소 등으로 환원시켜 다시 원재료로 재투입시키는 기술이 포함돼 있습니다. 금호석화는 오는 2024년 상반기 증설 완수와 함께 원가경쟁력을 한층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어 금호폴리켐은 지난해 EPDM의 준수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실적 반등을 이룬 바 있습니다. 수요 증대에 대비해 ‘24년까지 예정된 EPDM 7만t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올해는 신규시장 진입을 위한 고 기능성 EPDM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목적입니다. 
 
금호리조트는 '포스트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활발해지는 만큼 전국 4곳의 콘도와 새롭게 선보인 카라반, 글램핑 시설(아산 스파포레)에서 휴양객 맞이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골프장(아시아나CC)도 봄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또 금호석화는 지난해부터 폐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진출하며 기존 제품에 대한 고부가 연구와 고객의 친환경 니즈를 반영하도록 ESG 경영에 고려 중입니다. 이같은 경영구조를 바탕으로 금호석화는 미래 성장을 책임질 차세대 사업의 육성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한편, 금호석화는 전기차 시장과 관련한 맞춤형 소재 시장의 합성고무 부문에서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 전기차용 타이어 제품에서 연구개발(R&D)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밖에△합성수지 부문은 차체 경량화에 기여하는 고강도 합성수지 제품 △CNT사업부는이차전지 소재로서의 CNT제품 등 각각 R&D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_여수고무2공장 모습. (사진=금호석화)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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