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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환자 2명 늘어 '누적 20명'…국내감염 추정 '속출'
해외 여행 없지만 3주 이내 위험 노출력 확인
입력 : 2023-04-20 오후 2:34:07
 
 
[뉴스토마토 주혜린 기자]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환자가 총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해외여행력이 없는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20일 국내 엠폭스 환자가 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환자가 20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19번째 환자는 경기도 거주 내국인으로 피부병변이 발생해 본인이 질병청 콜센터(1339)로 신고했습니다.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확진 판정됐습니다.
 
20번째 환자는 충북 거주 내국인으로 마찬가지로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있어 콜센터로 문의했습니다.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2명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 등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환자가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진은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 (사진=뉴시스)
 
신규 확진 환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방역당국은 전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엠폭스 환자의 주된 감염경로는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서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영장이나 일반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무증상자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되도록 개인용품을 사용하고,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한 피부접촉을 피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며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환자가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진은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사진=뉴시스)
 
세종=주혜린 기자 joojoosky@etomato.com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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