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엔데믹(풍토병화)이 본격화되면서 이번 여름 성수기에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위한 업체간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8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1분기 가정 시장에서 카스는 약 42.8%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달성한 최고 점유율입니다.
카스. (사진=오비맥주)
작년 동기 대비 2.3% 포인트, 전 분기 대비 1.3% 점유율 확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코로나가 완전히 지나가고 올해가 여름 성수기 맞이 프로모션을 전개할 수 있는 시기"라며 "오프라인 행사, 소비자 경험 프로모션 등을 벌이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브랜드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비맥주는 카스의 논알코올 음료 '카스0.0'이 논알코올 음료가 필요한 타이밍을 찾아주는 '카스 제로제로 타이밍 랩(Lab)' 온라인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벤트를 통해 카스 0.0의 청량한 맛과 일상 속 음용이 필요한 타이밍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카스 0.0캔의 QR코드나 브랜드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테라의 점유율은 2020년 기준 약 16.8%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초 선보인 켈리와 투트랙 전략으로 1위 공략에 나섭니다. 하이트진로 측은 지금까지 '켈리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켈리 라운지 오픈'도 그중의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켈리 라운지. (사진=하이트진로)
작년
하이트진로(000080)는 캐치프레이즈로 '리바운스'를 내세웠습니다. 올해는 '리붐업'으로 설정하고 테라와 켈리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작년 연말부터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때 테라를 붐업시키자라는 의미에 해당한다"라며 "스푸너 굿즈 개발을 통해 테라를 붐업시키고, 테라 소맥 타워를 개발해서 유흥 시장에서 테라를 붐업시키자는 의미에서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