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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미일, 북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협의체 조속히 구축"
'한미일 안보협의체' 구성 여부엔 "'핵억제 협의체 틀'은 가능성 있어"
입력 : 2023-05-09 오후 6:39:18
지난해 5월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대통령실은 9일 북한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위한 한미일 3국의 협의체를 조속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한미일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는 작년 11월 3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가 있다”며 “현재 세 나라 군 당국이 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열린 3자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현재 한미일 3국의 국방부는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다음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일 안보협의체'가 따로 구성되느냐는 질문에는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에 일본이 참여하는 형식은 당장은 아니겠지만, 그 중점을 핵억제 협의체의 틀에 둔다면 (향후)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단은 현재는 한미 간 핵협의그룹과 '워싱턴 선언'을 실효적으로 이행하는 데 한미 양국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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