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스침대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56.4%나 급감했습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이번 1분기 매출 저하는 경기침체 및 3고 현상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큰 영향을 끼쳤다"며 "원재료, 인건비, 임차비 등이 상승해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에이스침대는 장기 지속 성장을 위해 유통망을 프리미엄 체험형 매장 중심으로 재편 중입니다. 지난해 일반 매장 12개점의 거래를 종료하는 대신, 프리미엄 체험형 매장인 '에이스스퀘어' 6곳을 신규 출점했습니다. 매장 수가 줄면서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매장 설립에 필요한 토지구입비·건설비 등이 늘어났습니다.
에이스침대 측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달라진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점포별 수익성을 향상하기 위해 유통망 재편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표상의 부진은 앞으로도 감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