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3일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전기요금 인상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사직서를 재가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정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느냐'는 질문에 "오늘 재가가 났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정 전 사장은 지난 12일 전기료 인상에 앞서 25조7000억원 규모의 자구안 발표하며 "전기요금 적기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사의를 밝혔습니다.
정 전 사장은 산업부 주요 보직과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을 거치며 문재인정부 때인 2021년 5월 한전 사장에 임명됐습니다.
정 전 사장이 물러나면서 한전은 당분간 이정복 경영관리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됩니다. 한전은 이날 오전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정 전 사장의 이임식을 진행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