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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7일 17:31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5G 케이블·안테나 전문기업 센서뷰가 제품 연구개발과 생산라인 확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장기간의 연구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속적인 투자로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 유지와 기업 성장 가능성을 제고하겠단 계획이다.
센서뷰는 글로벌 표준의 고성능 안테나, 케이블, 커넥터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제조하는 RF(Radio Frequency) 연결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15년 6월 설립된 이후 고주파 환경에 최적화된 RF 연결 기술로 마이크로웨이브 케이블, 초소형 전송선로, 5G 안테나, 방위산업용 안테나, 반도체 측정 장비, 5G용 다중핀 커넥터 등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센서뷰에서 개발한 RF 연결 솔루션은 SoC(System On Chip) 단독으로 구현하는 안테나와 달리 신호손실률이 낮고 전파 범위가 넓어 약 5배 이상의 효율을 개선하는 기술로 알려졌다. 고주파 영역에서 신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내재화된 나노 소재 가공, 정밀 설계, 제조 공정 기술 등에 기반한다.
매출액 증가 추세지만…매출원가·판관비 탓에 순이익 적자
센서뷰의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56억원이다. 주요 제품과 매출 구성은 △T&M Cable 9억원(16.1%) △T&M Antenna 8억원(15.0%) △국방 8166만원(1.45%) △ST60&모듈 4843만원(0.9%) △MG210 8385만원(1.5%) 등이다. 이외 개발 매출이 11억원(19.7%)이고 상품 매출이 26억원(45.4%)이다.
(사진=증권신고서)
매출액은 △2020년 32억원 △2021년 46억원 △2022년 56억원 △2023년 1분기 25억원 등으로 계속 증가했다. 다만 매출원가 금액이 더 크게 나타나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상태다. 당기순이익은 △2020년 –88억원 △2021년 –152억원 △2022년 –127억원 △2023년 1분기 –40억원으로 확인된다. 결손금(마이너스)은 484억원이다.
자산총계(K-IFRS 기준)는 2021년 340억원까지 늘었지만 2022년 264억원, 2023년 1분기 237억원 등으로 줄었다. 매출채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재고자산은 줄었지만 유동자산이 감소한 탓이다. 부채총계는 2021년 517억원에서 2022년 122억원 수준으로 한차례 줄어들었다. 반면 자본총계는 같은 기간 –177억원에서 142억원으로 전환했는데 무상증자로 자본을 늘린 효과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022년 –118억원, 2023년 1분기 -27억원으로 2021년 이후 마이너스 상태다. 이는 매출액의 변화, 연구개발비용 지출 등에 따른다. 향후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경상적인 연구개발 자금의 투입과 현금 유출 등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에 부담되는 요인이 발생하는 경우 재무구조가 악화될 수 있다.
(사진=센서뷰)
총 113억~140억원 조달 가능…PER 20.29배 적용
센서뷰는 일반 공모 방식으로 보통주 390만주를 발행해 113억원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주당 모집가액 2900원 기준이다.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2900원에서 3600원으로 결정됐다. 3600원 기준 모집총액은 140억원이다. 잔액 인수는
삼성증권(016360)이 맡는다.
공모예정가액 산정을 위한 평가가치는 올해 1분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유사회사 PER 지표를 적용한 비교가치를 산출해 계산됐다. 비교사는 △Amphenol Corporation △Huber+Suhner AG △Hirose Electric CO., LTD 세 곳이며 이들 PER의 평균인 20.29배가 적용됐다.
삼성증권은 센서뷰의 미래 추정 순이익에 연 할인율 20%를 적용해 현재가치를 구한 뒤 PER 20.29배, 적용 주식 수 등을 고려해 주당 평가가액 5685원을 산출했다. 여기에 다시 공모할인율 48.98~36.67%를 적용하면서 희망가액 밴드가 형성됐다.
공모를 위한 수요예측은 오는 7월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확정된 공모가액은 7월6일 공시될 예정이다. 청약은 오는 7월10일부터 11일까지 시행되며 납입기일은 같은 달 13일로 확인된다.
조달한 자금은 건설자금 41억원과 라인 구축 40억원 등 시설투자 81억원, 연구개발(R&D) 투자 30억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설투자는 용인공장 신사옥 시공과 양산라인 구축이며, 연구개발 자금은 방산향 안테나, 우주산업용 초소형 SAR 위성용 배열안테나, 위성단말 ESA 시스템 등이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