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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FOMC 앞두고 관망세 확산
13일 CPI 발표에 이어 14일 FOMC까지
입력 : 2023-06-12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지난주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증액과 금리 동결 기대감까지 일어나며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됐는데요. 개인의 차익실현이 나왔지만 증시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주 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이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이 예고돼 있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최근 호주에 이어 캐나다도 기준금리를 잇따라 인상하면서 동결 가능성을 보였던 미국이 다시 금리인상을 단행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증권가에선 여전히 하반기에 대형주 강세를 전망합니다.   
 
6월 둘째주 투자자별 순매수 상위종목.(자료=한국거래소, 표=뉴스토마토)
 
주간 코스피 2540~2660선 전망…"FOMC발 변동성 주의"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새벽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이 예정된 가운데 증권가에선 깜짝 금리인상 우려와 파월 발언에 증시 변동성 확대를 전망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간 코스피 단기 예상밴드는 2540~2660포인트입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채권 발행으로 인한 유동성 축소 우려에 CPI, FOMC 경계감까지 더해져 변동성 확대 및 순환매 장세에 지수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13일 CPI발표에 이어 14일 FOMC가 열리는 6월 중 가장 주목되는 주"라면서 "호주와 캐나다 금리인상으로 미국도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졌다"고 했습니다. 이어 "CPI 지표자체는 높게 나온 5월 기저효과로 낮게 나올 것"이라며 "지표의 해석과 FOMC에서 금리동결 가능성이 크지만 파월 발언에 따라서 변동성에 유의해야한다"고 봤습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6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을 한 차례 쉬어갈 것을 암시하는 발언에 시장에서 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떠올랐다"면서도 "하지만 예상치를 상회하는 경제지표들과 최근 호주, 캐나다의 금리 인상에 연이은 미국의 금리 결정으로 시장전망이 흔들리는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물가(CPI)가 안정될 것이란 전망과 6월 FOMC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돼 실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추후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 있단 발언을 하겠지만 실제로 하반기 금리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습니다. 이어 "연준 입장에서 금융시장의 과도한 기대와 기대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후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증권가, 대형주에 주목  
 
증권가에서는 하반기까지 대형주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합니다.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에섭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상단 2800선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결국 지수를 끌어올리는 건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달러 약세 가능성이 있고, 이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한다 해도 하반기는 동결 가능성이 높다"며 "시중 단기금리가 하락하면서 미국에 머물던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어 "국내도 영향을 받을 것이고, 삼성전자 등 대형 가치주가 선택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주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해졌다는 이유를 들어 중소형주로 흐름이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꾸준히 들어오던 외국인 자금이 지난 7일부터 들어오지 않고, 매수세도 다소 약해졌다"며 "산업재 등 중소형주가 다시 오르는 현상을 봤을 때 외국인 매수세가 제한적이라 주도 흐름이 중소형주로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신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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