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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중국 공산당 한국지부장인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향해 "점령군 현지 사령관 같은 무례 보인다"
입력 : 2023-06-12 오후 4:08:46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중국 공산당 한국지부장인지, 제1야당 대표인지 입장을 분명히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제1당 대표가 중국 대사의 중화 사대주의 일장 연설에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경청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이 대표는 심지어 미소를 보이며 맞장구치고, 민주당 참모들은 중국 대사 발언을 마치 교시 받들 듯 적는 수치스러운 장면이 2023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는 사실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대표와 민주당은 임기 내내 중국 눈치 보기 하던 문재인정부의 실패한 외교 전략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는 셈”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당리당략을 우선 삼은 운동권식 낡아빠진 폐습을 도대체 언제까지 청산할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 대해서는 “대사는 주재국과 본국 사이에 선린우호와 협력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파견 나온 사람”이라며 “그럼에도 점령군 현지 사령관 같은 무례를 보인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싱 대사가 역대급 외교결례를 범한 데 이어 지난 주말 동안 중국정부가 우리정부의 항의에 또다시 안하무인격 태도를 보였다”라며 “이 대표와 면담에서 나온 싱 대사의 발언은 내정간섭에 해당할 수 있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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