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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해외석학 초빙 돕겠다"…하노이 국립대와 협력 논의
'현대차그룹-하노이국립대 협력센터' 추진
입력 : 2023-06-25 오후 4:23:37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교 호아락 캠퍼스에서 레 꾸언 하노이 국립대 총장을 만나 미래 혁신 인재 육성의 필요성과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베트남 사업 확대로 우수한 인재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현지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전문 인력 확보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인데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레 꾸언 하노이 국립대 총장과 만나 미래 혁신 인재 육성의 필요성과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사진=현대차그룹)
 
하노이 국립대는 베트남 최고 대학으로 꼽히는 명문 대학으로 현대차그룹을 비롯 한국 기업 및 대학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습니다.
 
현직 베트남 국회의원인 레 꾸언 총장은 하노이 국립대 부총장, 노동보훈사회부 차관, 까마우성 인민위원장을 거쳐 2021년 하노이 국립대의 총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사업을 통해 베트남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설명하고 베트남에서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또 정 회장과 레 꾸언 총장은 우수한 인재를 교육시키기 위한 산학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정 회장은 "하노이 국립대와의 자동차산업 산학 협력을 통해 우수한 미래 혁신 인재 육성을 희망한다"며 "현대차그룹 뿐만 아니라 많은 협력사들이 베트남의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베트남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 회장과 레 꾸언 총장은 '현대차그룹-하노이 국립대 협력센터' 신설키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 회장은 면담 말미에 현대차그룹의 주선으로 해외 대학의 유명 석학을 초빙해 하노이 국립대에서 강의를 할 수 있도록 하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지 않겠냐는 깜짝 제안을 했습니다.
 
레 꾸언 총장은 "현대차그룹의 도움으로 해외 석학이 우리 학교에서 강의할 수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베트남 자동차시장에서 선두권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5월까지 2만2903대를 판매하며 토요타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으며 기아(000270)는 1만3951대로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현대차 베트남 생산 합작법인 HTMV 2공장을 준공하며 현지 생산능력이 10만대로 증가한 만큼 판매를 더욱 확대해 베트남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황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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