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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검, 실질심사 출석…"진실 밝혀질 것"
'우리은행 영향력 행사' 질문엔 "없습니다"
입력 : 2023-06-29 오전 10:25:46
[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71) 전 특별검사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박 전 특검은 29일 오전 9시 4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출석 길에 취재진을 만나 "우선 여러 가지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재판부에 사실을 성실하고 진실하게 진술하겠다. 진실은 곧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이날 오전 10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결과는 이날 밤 또는 다음 날 새벽쯤 나올 전망입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남욱 변호사 등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29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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